《볼링 포 콜럼바인》
By THE PART-TIME BLUES | 2014년 8월 9일 |
마이클 무어가 감독한 《볼링 포 콜럼바인》은 콜럼바인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을 주제로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다큐멘터리다. 가끔 TV나 교양 강의 시간에 몇 번 스쳐봤는데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게 됐다. 상당히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어 감독은 영화 진행까지 무겁게 만들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보는 사람들도 적었겠지. 그러나 메시지는 분명하다. 말도 잘하는 마릴린 맨슨 형님 오오 조지 오웰이 《1984》로 미래를 디스토피아로 묘사했다면 《멋진 신세계》의 올더스 헉슬리는 미래를 유토피아로 감춘 디스토피아로써 묘사했다. 결과적으로 둘은 같다. 《1984》의 시민들이 빅브라더의 통제로 인해 제한된 미디어만 듣게 되어 그것만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