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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없는 나는 샹그리아와 함께
엘리가 키우는 강아지인 오또는 이제 칠 개월된 닥스훈트다. 이번 여름이 첫여름이라 더위에 어찌해야 할지를 모른다고 엘리가 말해줬다. 한낮이면 이렇게 자리를 옮겨가며 낮잠잘 곳을 찾는다. 식탁에 앉은 내 발등을 베고 눕기도 한다. 강아지 나이 칠 개월이면 사람으로 몇 살일까, 오또는 아직 어린이 같다. 엘리가 잠시 집을 비우면 짖는 것과 다른 목소리로 낑낑대며 운다. 달은 나보다 훨씬 능숙하게 오또를 돌본다. 낑낑대던 오또를 안아주고 등과 목을 쓸어준다. 그러면 고개를 척하고 떨구곤 조용해진다. 아침이나 밤이나, 자기 눈에 새롭게 만난 사람에겐 꼬리를 치며 달려간다. 발부터 손까지 핥고 냄새를 맡는다. 아마도 그게 인사인가보다. 방문을 열어놓으면, 아니 느슨하게 닿아놓아도 코로 밀고 들어온다. 그러곤 우리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