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궁매영(魔宫魅影.201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6년 12월 17일 |
![마궁매영(魔宫魅影.2016)](https://img.zoomtrend.com/2016/12/17/b0007603_5854afc02fa63.jpg)
2016년에 엽위민 감독이 만든 멜로 드라마 영화. 내용은 중화민국 시대 때 현직 중국군 장군 ‘구밍샨’의 아들인 ‘구웨이방’이 13년 전 화재로 서커스 단원이 떼몰살 당한 이후 귀신이 출몰한다고 알려진 낡은 극장에서 밤의 여가수란 제목의 공포 영화를 만들기로 하면서 신인 배우 ‘멩시판’을 기용해 촬영에 들어갔다가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일단 이 작품은 작품 내적이나 외적으로 공포 영화를 자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멜로 드라마에 가깝다. 주요 무대가 귀신이 나오는 극장이긴 하나, 사실 진짜 귀신이 등장한 것은 아니도 모든 게 사람의 소행이며, 작중의 시간으로 13년 전 벌어진 극장 화재 참사와 관련된 사람들이 엮이는 이야기다. 원수의 가문이라 태생적으로 이루어질 수
"익사일"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0월 3일 |
사실 저는 이 영화를 처음으로 해서 두기봉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다시 파고든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결국에는 흑사회도 보고 말았을 정도로 말입니다. 사실 표지 이미지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뒷면은 솔직히 옛날 비디오 같습니다. 디스크 이미지는 포스터 이미지를 적당히 잘라다 썼더군요. 내부에도 설명이 같이 써 있습니다. 제게는 추억의 영화라 그렇게 나쁘게 다가오지는 않네요.
살파랑
By 토니 영화사 | 2012년 9월 1일 |
![살파랑](https://img.zoomtrend.com/2012/09/01/d0145953_5040c81f26d7f.jpg)
<도화선>은 엽위신이 견자단에게 판을 깔아준 그런 영화였다. <도화선>에는 견자단만 있었다. 하지만 <살파랑>에는 홍금보도 있다. 게다가 임달화도 있다. 홍콩 느와르와 현대 무협 액션이 공존하는 <살파랑>은 놀랍게도 걸작이다. 단지 견자단의 액션을 감상하기 위해 이 영화를 선택했던 나는 임달화를 필두로 한 핏빛 느와르 영화에 심취해버리고 말았다. 2000년대 홍콩 느와르라면 두기봉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의 영화의 단골 주연인 임달화가 나오니 비교가 안될 수가 없다. 두기봉의 갱들은 현실적이며 간지보다는 실속부터 챙기는 스타일이다. 물론 놀랍게도 거기서 그 나름대로의 간지가 뿜어져 나온다. 하지만 <달파랑>은 두기봉 보다는 80년대 홍콩느와르의 궤도를 따
시라노
By DID U MISS ME ? | 2022년 2월 28일 |
조 라이트의 첫번째 뮤지컬이 아닌가 싶은데, 그걸 잘 해냈느냐고 묻는다면 글쎄. 가뜩이나 그 형식이 강조되는 장르인데, 연출이나 연기 등등 영화의 요소 요소가 모두 다 자기 주장 강해. 그러니까 형식 위에 드러난 형식들이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진달까. 물론 음악이나 뮤지컬 넘버는 좋았지만, '뮤지컬 장르 영화'로써 이 영화를 규정할 땐 마냥 박수칠 수만은 없단 이야기. 하지만 그럼에도, 박수를 받아 마땅한 존재가 이 영화에 역시 존재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주인공 시라노를 연기한 피터 딘클리지. 아, 피터 딘클리지! 배우라는 직업의 힘! <시라노>는 피터 딘클리지의 이후 필모그래피에서 꽤 중요한 방점으로 기억될 것 같은 영화다. 우리는 의외로, 피터 딘클리지를 오랫동안 봐왔다. <망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