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스] 불통의 끝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6년 11월 10일 |
가족이라고 항상 행복해야 할까하는 의문에 대한 통쾌한 의견같은 영화, 물론 어거스트같은 작품도 있지만 그와 전혀 다른 스타일과 내용이라 좋았네요. 묘한 스텝들이 재밌었고 좋은 영화라 독립영화스타일에 거부감이 없다면 추천드릴만한~ 시사회로 봤는데 끝에 GV도 있었던 ㅎㅎ 감독이 아이슬란드 태생의 그리머 해커나르손이라고 2015년 칸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받았던데 그럴만하더군요. 형 역에는 테오도르 줄리어슨인데 어디서 봤다했더니 예전에 본 볼케이노의 주연분이셨습니다. 당시도 아이슬란드 배경이었던걸 보면 아이슬란드 태생이신 듯?? 동생 역에는 시구르더 시거르존슨으로 이분도 마찬가지신 듯한데 정확한 정보는 감독을 제외하곤 없어서 ㅠ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
더그 라이먼 감독의 신작, "American Made"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8월 21일 |
오랜만에 더그 라이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이후에 오랜만에 다시 극장으로 돌아오는 감독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약간 애매한 구석이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에서 뭘 끌어내야 하는지 확실히 감을 잡게 되면 정말 잘 하는 감독이라고도 말 할 수 있기는 합니다. 게다가 이번 영화의 경우에는 전작에서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춘 톰 크루즈가 나오다 보니 그래도 걱정이 덜 한 편이죠. 그나저나, 톰 크루즈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다작을 시도하고 있군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그럭저럭 입니다.
모아나
By 초록불의 잡학다식 | 2017년 2월 6일 |
일요일에 모아나를 보았습니다. 스토리텔링부터 작화와 각종 메시지까지 흠 잡을 곳이 없는 영화네요. 천 년 묵은 아재에게 대등한 관계를 갖도록 번역한 번역 센스도 굿.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에서도 약간 느낀 바가 있는데, 미국 애니메이션이 스토리텔링 면에서 아이들 시선 쪽으로 좀 내려오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토피아만 해도 약간 높은 부분이 있어보이는데, 이건 단순한 이야기 안에 굴곡을 잘 배치하여 지루할 틈이 없게 이야기를 끌고가고, 결말의 단순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 반전까지... (찬양 찬양) 저는 영화든 소설이든 보면서 스토리텔링 자체보다 그것을 만든 작가의 마음을 따라가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일종의 직업병이죠) 왜 여기에 이런 배치를 했는가, 왜 여기에 이
<사랑은 타이핑 중!> 귀여운 복고 로맨스 코미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5월 19일 |
고전영화를 보는 듯한 오프닝 타이틀부터 오랜만에 보는 5,60년대 패션 등 고전 스타일의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사랑은 타이핑 중> 시사회를 보고 왔다. 마침 흑백 프랑스 영화 <아티스트>의 베레니스 베조도 조연으로 출연하고 옛스럽지만 매트로 패션 스타일이 현재에서 오히려 감각적이고 특색있는 비쥬얼로 비춰져 영화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맛이 컸다. 반면 여성의 지위나 사회적 의식이 매우 차이가 나는 모습들은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었다. 신여성을 꿈꾸는 여성들이 갈망하는 것이 도시의 비서이고 어디서고 줄 담배를 피워대는 것이 당연한 그 시절에 대한 리얼한 묘사들은 살짝 화가 나기도 했다. 그건 그렇고 이 영화에서 가장 두각된 것이 동그랗고 하얀 피부의 사랑스런 여주인공 데보라 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