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ogna, Malta

한량|2017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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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ogna, Malta

Bologna, Malta

한량|2017년 8월 2일

오직 파스타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이탈리아 마지막 도시를 정했다. 그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볼로냐. 원초적인 욕망이 이끈 도시. 그러나 도착한 날이 일요일이라 대부분의 곳들이 문을 닫았다. 막상 저녁을 먹은 곳은 한 일식집. 달은 초밥 세트와 볶음 우동을 시켰다. 나는 라멘을 시키고. 서버가 다가와 무슨 라멘을 먹을 거냐 묻는다. 그제서야 알았다. 나는 라멘 아닌 신라면을 골랐다. 그렇게 새우와 호박, 숙주와 버섯이 든 신라면을 먹었다. 볼로냐에서의 첫 식사였다. 달은 이게 왠 횡재냐며 듀카티와 페라리 박물관 탐방에 나서고, 나는 열심히 뒹굴거리다 볼로냐 시내로 나간다. 내륙 지방이라 그런지 볕이 강렬하다. 한낮의 온도는 40도. 이탈리아로 넘어오니 볕과 그늘의 경계가 뚜렷하다. 우리는 그늘을 골라 걷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