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옥
By DID U MISS ME ? | 2017년 11월 12일 |
어떤 영화든 만드는 사람은 나름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허나 특히 여성 영화, 퀴어 영화, 장르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책임감만으로는 안 된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에게는 책임감을 넘어선 사명감이 필요하다. 지금 내가 잘 해내지 못하면 이 뒤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다-, 라는 사명감. 근데 이 영화는 그걸 못 했다.그 외에 별다르게 할 말은 없다. 다만 김혜수 정도의 탑 '여'배우가 이 정도의 영화 시나리오를 골라 잡을 수 밖에 없었다는 건, 그만큼 충무로에서 여성 중심의 영화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는 현실의 반증인 것 같아 괜히 서운하고 씁쓸하다.
[스포있음 - 내가 살인범이다.] 치밀함의 구멍.
By 융의 주변 | 2013년 5월 14일 |
패기롭게 카테고리 이름은 '교양충전'이지만,뭔가 첫 포스팅부터가 굉장히 강한(?) 교양을 충전해줄 것만 같은 느낌의 영화다.어쩌겠는가. 지금 쓰고싶은건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란말여. 내가 살인범이다 정재영,박시후,정해균 / 정병길 나의 점수 : ★★★★ ㅋ... 신세계를 보고나서 바로 본 탓일까, 연출이 너무 시망이었다. 연기와 플롯(을 포함한 반전까지) 참 좋았는데 연출이 너무너무 아쉬웠음. 하. 라이프로그에도 간단히 적어놨듯이 이 영화는 캐스팅도 연기도 플롯도 심지어 나중에 나오는 반전도모두 좋은데 정말 연출력이 개.시.망.이었다. 정말 실망을 숨길 수가 없을만큼.특히, 처음에 살인범과 최형사가 벌였던 추격신에서의 어지러운 카메라 움직임은......
2016년 되어 본 영화들
By 하늘과 바람과 꿀우유 | 2016년 1월 6일 |
여전히 집에서 남는 시간엔 드라마나 영화를 쉴새없이 플레이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날은 하루에 서너 편 씩도 보고...;; 딱히 신작은 아니고 그냥 그때그때 끌린 영화들. 일본영화 편지 | 2006년 작품인데 지금과는 다른, 리즈시절의 사와지리 에리카를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었던 영화. 하긴, 작년 <어서오세요 우리집에>에서는 나이는 그렇다 치고 예전 얼굴 느낌이 보여서 반가웠지. 일본영화는 감성으로 승부하는, 정적이고 잘못하면 지루하기까지 한 경우가 적지않은데, 성실하게 이야기를 담고 엔딩도 긍정적이어서 좋았다. Now is Good | 다코타 패닝이 나오는 영화는 실로 오랜만. 인물들도, 그들의 사랑도, 그들이 있는 풍경도 아름다워서 보는 내내 좋았다. <안녕 헤이즐>
넷플릭스 신작영화 브레이븐 킬링타임 으로 좋다!
By Der Sinn des Lebens | 2021년 3월 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