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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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아간다

그래도 살아간다

1996년 여름, 하늘을 날던 연이 서서히 추락한다. 일곱살 소녀가 살해당하는 순간이다. 사카모토 유지 작가의 드라마 는 잔인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중학생 켄지(카자마 슌스케)가 호숫가에서 연을 날리며 놀고 있던 친구의 여동생 아키(신타 마키)를 무참히 때려 죽인다. 이 때 아키의 오빠 히로키(에이타)는 친구와 에로 비디오를 돌려보고 있고, 아키의 아빠 타츠히코(에모토 아키라)는 게임 센터에서 파친코에 여념이 없다. 아무도 모르는 새 한 소녀가 목숨을 잃는다. 딸을, 여동생을 지켜주지 못해 슬픔이 사무친다. 드라마는 이후 15년 후로 이동한다. 피해자의 가족은 아픔을 묻거나 잊지 못해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가해자의 가족은 악의성 장난 전화에 시달리며 괴로운 나날을 이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