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그리고 개)
By bistro :: 느린인생주점 | 2013년 2월 8일 |
시한부 백조가 된 후 며칠 동안은 집안 이곳 저곳을 정리하느라 출근 때보다 더 피곤하게 보내고 그러고 나서야 가져보지 못했던 평일의 여유라는 걸 좀 즐겨볼까 하고 떠난 근교 여행 나무여행 후보지 중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는 예~전부터 보러 가고 싶었고 거리도 가깝고 하지만 은행잎이 예쁜 노란 빛으로 물들었을 때 찾아가고 싶어서 미루고 미루었다가 드디어! 보러 가기로... 가는 길 이정표도 변변치 않은데 출발 전에 지도검색 쓱 해보고 참 잘도 찾아가는 L씨의 길찾기 능력 덕을 이번에도 봄 아.. 10월 말인데도 은행나무 색깔이 좀 많이 푸르딩딩했다. 크기는 정말 큼. 수령은 천년 정도 되었다고.. 나무 근처에 주차를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백구 한 마리가 쫓아와서 반겼다 (위 사진에서 숨은 개 찾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