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비욘드 더 그레이브 (From Beyond the Grave.1974)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5월 5일 |
1974년에 영국의 ‘아미커스 프로덕션’에서 ‘케빈 코너’ 감독이 만든 앤솔로지 호러 영화. 아미커스 앤솔로지 영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며, 미국 배급은 ‘워너 브라더스’에서 맡았다. 내용은 골동품 가게 ‘템프테이션즈’에서 가게 주인을 속여서 골동품을 매매하는 고객들이 잇따라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다. ‘The Gatecrasher(게이트크래셔)’, ‘An Act of Kindness(안 액트 오브 카인드니스), ’The Elemental(더 엘레멘탈)‘, ’The Door(더 도어)‘ 등의 4가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특별한 접점이 없는 독립적인 이야기라서 옴니버스 방식이지만, 골동품 가게에서 주인에게 사기를 친 고객에게 불행이 찾아온다는 하나의 공통된 주제
이유없이 희생된자들의 복수 - 힐즈 아이즈 -
By 깊은빡침이 함께하는 매우 직설적인 블로그. | 2013년 2월 21일 |
상처받은 소외된 자들의 복수 - 힐즈 아이즈 - 이게.. 참 뭐랄까 그냥 봤네요 주인공( 일단은 주인공.. )은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가족과 딸의 가족과 캠핑을가는데 낯선이의 말에속아 길을잘못들어선 이름모를 사막에서 그들의 습격을 받아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뭔가 중학생때 데드캠프 우연히본것처럼 그냥 스쳐지나갔다 해야되나.. 뭔가 맞지않는느낌이 조금 있네요 그 괴물같은분 의상이참 ㄱ-.. 사막에사는데 B급영화보듯이 갓맞춘것처럼 삐까번쩍하고 람보처럼 체인을 양어깨에 매고있질않나.. 초반에는 괴물아찌들이 슈퍼맨처럼 곡괭이하나로 사람을 나뭇가지 다루듯 들었다 놨다하던 그분이 주연들과 싸우면서는 능력치 극대하향 ㄱ- 이게참.. 그럴싸한데 B급같기도하고 애매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볼만했습니다. 전 뭔가
살인 나비를 쫓는 여자 (1978)
By 멧가비 | 2020년 12월 28일 |
주인공 영걸에 대해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죽음으로부터 사랑받는 남자. 죽음에게서 선택 받고, 죽음을 이기는 "의지"를 배우고, 죽음으로 하여금 사랑에 빠지게 만들도록 유혹해 죽음을 회피하고, 죽음으로 가는 길의 길잡이로 지목 당하지만 그 "의지"로서 마침내 죽음을 정복해버린다. 뭔가 추상적이고 장황한 얘기 같지만, 정확히 이 영화의 플롯이 그러하다. 그렇다고 영걸이 삶을 의미하는 역설적 캐릭터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영걸은 숫총각, 삶을 생산하는 행위를 경험해 보지 못 한 자다. 그리고 영걸은 살려할 때 죽음을 만나고 죽으려 할 때 삶을 만나는 자. 즉, 인간 생명의 어떠한 교착 상태를 아이러니하게 상징하는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도무지 결론 내릴 수 없는 플롯과 짐작 조차 못
발광하는 입술 狂する唇 (2000)
By 멧가비 | 2016년 8월 24일 |
눈 앞에서 날고 있지만 잡을 수 없는 여름의 모기처럼, 영화는 차마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이리저리 방향을 튼다. 연쇄 살인범 가족을 둔 쿠라하시 가족 세 모녀의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느닷없이 심령 탐정이 등장한다. 심령 탐정 일당이 쿠라하시 집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는 마치 AV의 설정을 빌려온 듯한 아주 불쾌한 에로티시즘이 줄을 잇는다. 이 탐정들은 약속과 달리 연쇄 살인범을 잡는 데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섹스로 세 모녀를 정복하고 모욕하는 데에만 집중한다. 그렇다고 연쇄 살인 이야기가 흐지부지 사라지느냐? 그건 또 아니다. 다만 그 정체가 이상하게 꼬여버릴 뿐. 결국 영화는 근친상간을 잠깐 건드렸다가 출생의 비밀로 귀결되고 마지막은 코즈믹 호러다. 가족을 향한 세간의 비난, 손에 묻은 피, 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