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Men in Black: International.201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12월 24일 |
2019년에 ‘F. 게리 그레이’ 감독이 만든 SF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내용은 수십 년 전 맨 인 블랙 활동을 목격했는데 기억이 지워지지 않은 ‘몰리’가 성인이 된 뒤에 혼자서 맨 인 블랙의 존재를 쫓다가, 맨 인 블랙에 입사해 수습 요원이 되어 선배 요원인 ‘에이전트 H’와 함께 활동을 시작해 외계인의 비밀 병기 사건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 ‘토르’의 세 번째 작품. ‘토르: 라그라로크(2017)’에서 토르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와 발키리 역을 맡은 ‘테사 톰슨’이 주연으로 기용되어 각각 에이전트 H, 에이전트 M 역을 맡았다. 본작의 주인공은 ‘테사 톰슨’이 배역을 맡은 ‘에이전트 M’인데. 이 캐릭터는
다운사이징 (Downsizing.201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2월 12일 |
![다운사이징 (Downsizing.2017)](https://img.zoomtrend.com/2018/02/12/b0007603_5a816ee2422c2.jpg)
2017년에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만든 SF 휴먼 드라마. 멧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2018년 1월에 개봉했다. 내용은 가까운 미래 지구 인류가 인구 과잉으로 인해 부족한 자원과 환경 폐기물 문제를 앓고 있을 때, 노르웨이 베이겐에 있는 연구소에서 요르겐 박사가 사람을 2744분의 1로 축소시키는 다운사이징 실험에 성공하고 5년 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뒤. 10년 동안 그 기술이 전 세계에 보급화되어 인류의 3%가 다운사이징을 통해 초소형 인간이 되어 그들만의 거주지에서 살게 됐는데, 대출 빚 때문에 재정적인 문제를 안고 있던 작업치료사 폴 사프라넥이 부부 동반의 고교 동창회를 갔다온 이후. 아내 오드리와 함께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고 레저랜드에서 살기로 했는데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2016)
By 멧가비 | 2017년 8월 17일 |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2016)](https://img.zoomtrend.com/2017/08/17/a0317057_599536bd1144f.jpg)
타임슬립에 신체 교환, 주술 등, 로맨스 작품에서 서브로 쓰기 좋은 판타지적 설정들이 버라이어티하게 뒤엉켜있다. 어디에 방점을 두느냐의 문제일텐데, 오바야시 노부히코의 1982년작 영화 [전학생]과 그 원작 소설이 토대가 된 남녀 신체 교환의 코드 쪽이 가장 흥미롭다. 타키와 미츠하는 황혼 전 까지 (서로를 인지하고) 만난 적이 없지만, 수 없이 많이 몸이 바뀌었었다는 경험들만으로 이미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이것은 고도의 "자기애(自己愛)"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타키와 미츠하는 "객체"로서 상대방을 느낀 경험 대신, 자신 스스로 그 사람이 되어 산 기억의 누적들을 통해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즉, 자신이 살았던 또 다른 삶의 주체(또 다른 나)를 사랑하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사람
내추럴 시티 (2003)
By 멧가비 | 2016년 12월 30일 |
![내추럴 시티 (2003)](https://img.zoomtrend.com/2016/12/30/a0317057_58661bff84c4e.jpg)
SF 사이버펑크 장르에 한국식 멜로를 도입한 자체는 흥미롭다. 흔히 한국식 장르를 두고, 메디컬물은 의사가 연애하고 수사물은 경찰이 연애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데, 한국식 SF라면 안드로이드와 연애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그걸 다루는 방식이지. 기본적인 플롯은 [블레이드 러너]를 뒤집으며 시작하지만 '심심이' 수준의 인공지능 뿐인 로봇을 인간이 사랑한다는 것부터가 껍데기만 있지 내실이 없는 공허한 로맨스이며, 로맨스의 중심인 R과 리아의 캐릭터부터가 불분명하다. 시놉시스가 무색하게 그 사이에 낀 시온은 삼각관계의 희생양인 건지 아니면 그냥 깃발 뺏기의 깃발 역할일 뿐인지도 모호하다. 캐릭터들이 존재는 하지만 기능하지 않는다. [공각기동대]의 '고스트'와 '의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