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잡담. -데자뷰-
By 절대평범지극정상인의 얼음집 | 2014년 6월 25일 |
문득 생각났는데, 이번 월드컵은 어째 돌아가는 모양새와 그에 따른 언론의 설레발이 1994년 대회를 떠올리게 만드는군요. 당시 조편성은 스페인, 볼리비아, 독일. 초전 스페인전에서는 선전 끝에 비겼고, 여기에 고무된 한국 언론은 '볼리비아를 1승 제물로 16강 진출'을 목놓아 외칩니다. 독일에는 질 것을 전제하고 말이죠. 그러나 승률 높다고 언론에서 그렇게 설레발을 치던 볼리비아전은 결국 0대 0 무승부. 그러자 언론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입 싹 닦고 '독일 잡고 16강 가자'를 외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독일팀 약점 분석이라며 맞는 말 아닌 말 가리지 않고 막 뿌려댔었죠. 물론 독일에게는 (예상대로) 패배. 2무 1패로 16강 진출은 좌절됐었습니다. 말하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