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이 잉태한 파멸의 씨앗 '해빙'
By 새날이 올거야 | 2017년 3월 5일 |
변승훈(조진웅)은 선배가 운영하는 수도권의 신도시에 위치한 작은 내과 의원에 취업하게 된다. 동네 의원 대부분이 그렇듯이 이곳 역시 외래환자의 다수는 건강보험과 연계된 내시경 환자다. 그 때문일까? 직무이기에 묵묵히 몸담고는 있지만, 하루종일 내시경 검사에 시달리던 그는 내심 이러한 현실이 탐탁지 않은 듯보인다. 매일 반복되는 그의 일상은 어깨를 축 늘어뜨리게 할 만큼 지루함의 연속이다. 그는 병원 부근의 정육식당 주인(김대명) 건물 원룸에 나홀로 세들어 살고 있는 처지이다.한편 병원이 위치한 해당 지역은 세상을 온통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사건이 횡행하던 곳이다. 한동안 수면 아래에서 잠자던 살인사건이 최근 또 다시 불거졌다. 그러던 어느 날의 일이다. 자신이 세들어 살던 원룸 주인의 아버지(신구)가 승훈
<이영진의 패션인>이청아 편
By 행인1 혹은 갑사1의 놀이터? 혹은 비밀기지? | 2015년 11월 28일 |
기사(스포츠조선) 패션계의 여러 인물들을 만나는 인터뷰 연재기사 <이영진의 패션인>,이번에는 배우 이청아 편입니다. 현재 E채널의 드라마 <라이더스:내일을 잡아라>에 출연하고 있는 이청아는 앞으로 <델마와 루이스>같은 여성영화에 도전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퍼펙트맨> 배우들을 담기에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9년 9월 17일 |
설경구와 조진웅의 만남만으로 이목을 집중하게 한 영화 <퍼펙트맨> 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지인과 다녀왔다. 먼저 예상만큼이나 큰 체격이 눈에 띄는 조진웅과 비율 훌륭한 김사랑과 감독의 무대인사가 있은 후 본 영화가 시작되었다. 격한 경상도 사투리가 시작부터 히어링에 난조를 예상하게 하며 보통 제어불능이 아닌 사고 전문 불량배 영기의 시끌벅적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그가 결국 시한부 인생 장수를 만나며 마지막 금줄을 잡으려 하고, 극과 극의 남자들의 묘한 우정쌓기가 전개되었다. 이세상 뻔뻔함이 아닌 건달과 죽을 날만 기다리는 돈 많은 로펌 대표의 흥미로운 만남이란 틀에 화끈한 코믹 에피소드가 중반까지 큰 웃음을 주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었다. 서로에게 결핍된 것을 채우는 환상의 콤비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