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퓨 굿 맨, 1992
By DID U MISS ME ? | 2019년 3월 6일 |
잭 니콜슨의 'You can`t handle the truth!' 짤로 유명한 영화이긴 하지만, 그냥 봐도 존나 명작. 더불어 톰 크루즈와 데미 무어의 찬란했던 시절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 여기에 그냥 봐도 겁나 날카로워보이는 인상의 케빈 베이컨과, 그냥 봐도 겁나 잘 구르게 생긴 인상의 키퍼 서덜랜드를 보는 맛도 추가요. 법정 드라마 또는 법정 스릴러에서 주인공을 맡고 있는 캐릭터들은 크게 보통 두 종류로 나눠지는 것 같다. 대놓고 성실한 타입과 적당히 속물인 타입. 근데 아무래도 후자가 더 재밌기 마련이거든. 때문에 속물 주인공을 설정해둔 경우엔 십중팔구 결말부에서 캐릭터의 변화가 생긴다. 남 등쳐먹고 살거나 적당히 타협해 살아가던 주인공이, 사건의 본질을 맞이하면서 끝내는 모든 걸 걸고 승부보는
"데드풀 2" 티져 영상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12월 26일 |
!["데드풀 2" 티져 영상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7/12/26/d0014374_5a162253a083b.jpg)
이 영화도 여전히 어딘가로 가고 있기는 한 듯 합니다. 다만 좀 걱정이 되는 것이 기존 감독이 강판 당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일단 액션보다는 유머가 더 많은 작품이 될 거라는 이야기에 반발한 듯 한데, 결국에는 그 문제로 인해서 충돌이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아무튼간에, 적어도 액션이 망할 거라는 생각은 안 드는게, 존 윅 감독이 영화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에 관해서 그다지 걱정을 안 하고 있기도 하죠. 아무튼간에, 최근에 계속 변죽을 울리는 영상들은 영화와 별로 관계가 없긴 하지만 동시에 영화와 무척 관련이 많기도 합니다. 그럼 영상 갑니다. 정말 밥 로스 이 양반이 무덤에서 다시 기어 나올 영상을 만들었네요.
[배심원들] 국민참여의 허와 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5월 13일 |
배심원들은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모티브로 각색한 영화로 홍승완 감독의 첫 작품입니다. 사실 국민참여 소재라 그리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시사회로 봤을 때 괜찮네요. 교훈적인 분위기가 없는건 아니지만 잘 꼬기도 했고 현재 국민참여에 대한 문제점을 잘 짚어주기도 해서 마음에 듭니다. 신파도 있어 눈물을 쏙 빼기도 하지만 의외로 재미면에서도 좋아 추천할만한 영화네요. 다양한 인간군상은 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장면에서 뻔하게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교훈적으로 가더라도 선택지를 많이 좁혀가는건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피고인과 만가게 되는건; 다만 판타지적으로 보면 청소부 아줌마가 정의의 여신상과 교차되는 느낌도 주기 때문에 현 실정을 보완하는
시라노
By DID U MISS ME ? | 2022년 2월 28일 |
조 라이트의 첫번째 뮤지컬이 아닌가 싶은데, 그걸 잘 해냈느냐고 묻는다면 글쎄. 가뜩이나 그 형식이 강조되는 장르인데, 연출이나 연기 등등 영화의 요소 요소가 모두 다 자기 주장 강해. 그러니까 형식 위에 드러난 형식들이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진달까. 물론 음악이나 뮤지컬 넘버는 좋았지만, '뮤지컬 장르 영화'로써 이 영화를 규정할 땐 마냥 박수칠 수만은 없단 이야기. 하지만 그럼에도, 박수를 받아 마땅한 존재가 이 영화에 역시 존재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주인공 시라노를 연기한 피터 딘클리지. 아, 피터 딘클리지! 배우라는 직업의 힘! <시라노>는 피터 딘클리지의 이후 필모그래피에서 꽤 중요한 방점으로 기억될 것 같은 영화다. 우리는 의외로, 피터 딘클리지를 오랫동안 봐왔다. <망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