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스프링스]
By 소근소근 노트 | 2013년 6월 23일 |
섹스리스 부부들 참 많지. 더 친해져야 하는데 친해지는 방법을 모른 채로 결혼생활에 매몰되는 경우가 넘 많은 것 같다.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결혼관, 섹스관, 이성관, 인간관, 파트너십, 커뮤니케이션, 애착의 유지 이유, 누려야 하는 것들, 자신에 대해 알기, 몸에 대한 것, 건강에 대한 것, 의무와 권리에 대한 것, 그리고, 사랑관. 정말로 수많은 포인트에서 변화가 시작되는데, 첫단추를 열기 시작하는 것이 어려운 듯. 녀석, 꿈꾸는지 부들부들 떨면서 자네. 눈은 반쯤 뜨고. 꼬리와 발끝도 꿈틀꿈틀. 벌써 새벽 세 시다. 결혼을 해도 안 해도 관계란 언제나 문제지. 문제를 회피하는 방식으로는 어떤 해결도 얻을 수 없는데, 다들 도망가기 바쁘다. 왜 그런 걸까. 역시, 선택에 대한 책임이란 가장 두
제이슨 스태덤의 "메카닉"이 속편이 나오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12월 25일 |
![제이슨 스태덤의 "메카닉"이 속편이 나오네요.](https://img.zoomtrend.com/2014/12/25/d0014374_5462b1c88ec1a.jpg)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자체는 재미있긴 했지만 약간 미적지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거든요. 이번 영화에는 제이슨 스태덤이 주연으로 나오며, 다른 배우들도 꽤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바로 양자경, 제시카 알바, 토미리 존스입니다. 이번에는 "메카닉 : 레저렉션" 이라는 제목으로 나오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들을 암살하려 한다는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2007
By Call me Ishmael. | 2018년 8월 12일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2007](https://img.zoomtrend.com/2018/08/12/e0012936_5b705ac984edb.jpg)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코엔 형제가 영화한 이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로케이션에서 함께 촬영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와 함께 현대 미국 사회를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21세기 이후의 가장 뛰어난 영화들 중 두 편에 늘 함께 손꼽히는 수작으로 영원히 남게된다. 두 영화의 이런 우연은 그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이어졌고, 결국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데어 윌 비 블러드>를 누르고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스페인의 마초, 하비에르 바르뎀은 이 영화에 등장한 안톤 시거의 열연으로, 그 해의 거의 모든 유명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싹쓸이 하기도 했다. 그만큼, 그가 연기한 이 안톤 시거라는 캐릭터
맨하탄 - 사랑에 관한 복잡한 이야기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8월 24일 |
![맨하탄 - 사랑에 관한 복잡한 이야기](https://img.zoomtrend.com/2015/08/24/d0014374_55d3ca7bd451f.jpg)
계속해서 우디 앨런 시리즈 입니다. 애니 홀과는 2년 간격으로 벌어져 있는 작품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에 관해서 아무래도 미묘하게 다가가는 심정이 좀 있기는 합니다. 우디 앨런의 개인사에 관해서 계속해서 논란이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제가 그닥 할 말이 없는게, 제가 이 블로그를 굴리면서 범죄 문제로 시끄러운 감독들 영화에 관해서 최대한 그 문제와는 별개로 생각하고 진행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 오프닝은 보통 영화 시작 하기 전에 쓰거나, 끝난 직후에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 때가 영화에 관해서 가장 정리가 안 된 시기이자, 일종의 기대와 실망의 시점이 가장 강렬한 시간들이기 때문입니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