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Road, 2008
By Call me Ishmael. | 2013년 12월 8일 |
<아메리칸 뷰티>와 <로드 투 퍼디션>으로 유명한 샘 멘데스가 감독을 맡고, 당시 그의 아내였던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그리고 그녀의 절친한 파트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함께 했다. 샘 멘데스는 케이트 윈슬렛의 두번째 남편이었으며 둘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했고, 이 영화는 이 부부가 함께 참여하며 2008년 공개되었다. 리처드 예이츠의 동명 원작소설은 영화보다 더 많은 정보와 한결 쉬운 접근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샘 멘데스는 불가피하게 영화에서 생략된 요소들을, 한순간의 낭비도 없는 영상들로 대신해 채워두었다. '가정'과 '집'의 테마를 능숙하게 다루는(<아메리칸 뷰티>까지 갈 필요도 없이 최근의 <007 스카이폴>
007 스카이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50주년 기념작
By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 2012년 10월 28일 |
개봉 첫날 007 새시리즈 "스카이폴"을 보았다 평론가들의 극찬세례에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는데.. 평상심으로 관람했다면 더 즐겁게 볼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가 든다. 영화를 보고나니 확실히 평론가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많은 영화이긴하나 일반관객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수 있겠다. 여기서 호불호란.. 화끈한 블럭버스터를 기대한 관객들과 007시리즈를 계속 보아온 기존 팬들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호불호이다. 이 영화에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모두가 좋아할수 있는 요소는 바로 이 "아델"의 오프닝 주제곡이다. 007 테마를 변주한 이 곡은 몇번을 들어도 좋은데.. 극장 음향시설로 들으면 최고이다. 이 영화에는 007시리즈의 올드팬들이 즐길수 있는 오마쥬가 여기저기에 많이 등장한다. 2시간짜리 오마쥬의
드레스 메이커 - 누군가를 왕따 시켰다면 긴장하라
By 아그네스의 영화 이야기 | 2016년 2월 13일 |
며칠 전에 케이트 블란쳇의 향기에 빠져 있었는데 이번엔 케이트 윈슬렛의 숨결을 느끼고 왔다. 이렇게도 매력적인 여성들이라니... 케이트 블란쳇이 머리를 넘기면서 강렬하고도 아련한 눈빛으로 관객을 혼미하게 만들었다면 케이트 윈슬렛은 담배를 엉덩이와 가슴을 강조한 옷을 입고 붉은 입술 속에 담배를 꼬나물면서 관객을 유혹한다. 자, 그렇다면 이토록 매력적인 틸리가 다시 돌아온 까닭은? 그녀에게 정말 중요했던 것은 복수였을까. 틸리는 떠났지만 작은 마을의 사람들은 모두 그 자리에 있었다. 그 예전 모습 그대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여기에서는 그대로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틸리가 눈부신 모습으로 변신하기까지의 세월동안 이 마을은 대체 왜 하나도 변하지 않았을까. 이 마을을 떠난 사람은 오직
맨 오브 스틸; 크리스토퍼 놀란이 빚어내고 잭 스나이더가 다듬어낸 새로운 가능성.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3년 6월 16일 |
맨 오브 스틸 헨리 카빌,다이안 레인,케빈 코스트너 / 잭 스나이더 나의 점수 : ★★★★★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크리스토퍼 놀란과 잭 스나이더가 합쳐서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보였다고 하겠다. 슈트 뿐만 아니라 음악까지도 예전 슈퍼맨 영화와는 다른 노선을 가려고 하는데 세부설정에 대해서는 어떤지 궁금하긴 하다. 대략적인 설정은 내가 보기엔 들어맞고 그대로 따라가고 있고, 그 제네시스 뭐시기가 나중에 고독의 요새가 되는 거 같긴 한데... 여러 설정에 대한 설명이 여지없이 앞에 등장하는데, 이러한 용어들을 모르거나 해도 충분히 설명을 해주는 덕에 영화를 감상하는 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설명이 장황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대화 중간중간에 잘 묻어나는 것이 장점. 스타 트렉 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