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용

허니와 클로버|2015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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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2015년 3월 16일

방콕에서 다섯시간 반을 달려 라용으로 왔다.그리고 다시 세시간을 헤맨 뒤 숙소에 짐을 풀었다.지도에서 고작 엄지 손톱만큼 떨어진 곳인데 방콕과 이 곳은 서로 다른나라 같다.나는 이곳에서 철저하게 이방인 같다.방콕에서 어딜가나 마주쳤던 동양인 여행자들은 보이지 않고, 이곳에서 아주 오랜시간 머문 것처럼 보이는, 게다가 태국어도 제법 할 줄 아는 서양인들이 많다.그들은 대부분 은퇴하고 이곳으로 와 온몸에 햇살을 듬뿍 바르며 보내고 있다.바다너머 해가 지고, 노천식당에 앉아 밥을 먹고 있으면 멀지 않은 곳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들린다.중년의 서양인 부부가 내린다.그들은 진작에 접시는 비우고 맥주를 세병쩨 마시고 있는 다른 부부에게 가서 인사를 건낸다.둘은 서있고, 둘은 앉은채 한참을 수다를 떤다.마지막 한 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