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같던 선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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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이 20년이 훌쩍 넘었는데 한번도 선릉에 가본 적이 없다. 이번에 처음 가봤다. 선정릉 입장료는 1천원. 왕릉이 커봐야 얼마나 크겠나 생각하고, 대충 도산공원 정도 되겠지 하고 들어갔다가 놀랐다. 선릉과 정릉이 있는데, 선릉은 부부의 묘라, 3개의 큰 묘가 있다. 그 묘들을 둘러싸고 숲이 우거져 있어 도산공원이 아니라 센트럴파크에 온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둘러보면 2시간은 걸릴 것 같은 느낌. 우리는 점심도 먹고, 오후에 다른 스케줄이 있어 후다닥 둘러봤는데도 1시간쯤 걸렸다. 이런 숲이 강남 한복판에 있을 줄 몰랐다. 상시관람권 1개월치는 1만원, 시간제관람권 1년치는 3만원에 팔고 있었는데, 여기서 조깅하시는 분도 많다고 한다.매표소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능은 정릉이다. 중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