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노리길래 직구 줬다'의 "멋"
By K&J Baseball | 2018년 3월 26일 |
'직구 노리길래 직구 줬다'의 "멋" - 베테랑의 가치는 구걸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양현종이 신인 강백호를 직구로 상대해서 3구 삼진을 잡아낸 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 야구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태도다. 그런 멋이 한국 야구의 격을 높인다. 양현종은 기수가 1년 위인 류현진이나 동년배인 김광현만큼 화려한 신인 시절을 보내지는 않았다. 데뷔하자마자 리그를 초토화시켰던 류현진, 정규시즌에서는 별볼일없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그 해 최고의 에이스를 격침시키며 단숨에 주가를 띄워올렸던 김광현에 비해, 양현종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과정이 어떠했건 간에, 지금 양현종은 그들에 버금가는 리그 최고의 좌투수이며, 그만큼 자신이 걸어온
단상들: [베테랑](2015), [암살](2015)
By the sofa place | 2015년 8월 9일 |
베테랑(2015) 사실 여름 휴가가 아니었더라면 보지 않았을 영화. 시놉시스부터 배우, 포스터까지 한 눈에 봐도 완전하게 취향 밖의 영화였고 실제로도 그러했으나 그렇다고 영화에 몰입하지 못했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류승완 감독이 완전하게 '상업영화' 감독이 되었다는 느낌. 마지막 스펙터클을 위해 끈기있게 밀어붙이는 박력 그리고 능수능란한 템포가 좋았다. 악역을 맡은 유아인 연기 특유의 '쿠세'를 굉장히 싫어함에도 스스로를 서서히 파멸로 몰아가는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미친놈'이 되어가는 과정이 상당히 장렬했다는 느낌. 덕분에 굉장히 촌스러운 유머코드가 난무하는 속에서도 그는 상당히 '진지한' 악역으로 살아남았다. 그러나 악역 뒤에 으레 따라다니는 진부한 미장센들(예를 들
SHIMMER Vol.100 Live 리뷰
By The Indies | 2018년 4월 7일 |
![SHIMMER Vol.100 Live 리뷰](https://img.zoomtrend.com/2018/04/07/f0099029_5ac8cf7d8b460.jpg)
현지 시간으로 4월 7일 토요일 오후 4시, 한국시간으로는 4월 8일 일요일 아침 6시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케너, 폰채트레인 센터에서 펼쳐지는 SHIMMER의 역사적인 100번째 쇼를 라이브 리포트로 작성할 에정입니다. 다음은 매치업입니다. SHIMMER 챔피언쉽 : 니콜 사보이(C) vs. 머쎄디스 마르티네즈 허트 오브 쉬머 챔피언쉽 : 샤자 맥켄지(C) vs. 테싸 블란차드 토니 스톰 vs. 니콜 매튜스 메디슨 이글스 vs. 디오나 푸라조 SHIMMER 태그팀 챔피언쉽 : 리바 베이츠 & 델리아 둠(C) vs. 루피스토 & 허슨 엔비 미야 임, 케일리 레이 & 리야 오 라일리 vs. 켈리앤, 베다 스캇 & 조 루카스 치어리더 멜리싸 vs. 숏치 블랙하트
요즘 류현진덕에 기운이 납니다.
By 밥상뒤집기의 개판뒤 전멸 | 2013년 8월 9일 |
![요즘 류현진덕에 기운이 납니다.](https://img.zoomtrend.com/2013/08/09/d0024440_52046c36d8bbf.jpg)
정말 이뻐죽겠어요. 한화팬으로써 정말이지 현진이가 없는 한화는 아시는대로 비극의 절정을 달리고있습니다만, 그래도 보내서 저렇게 잘해주니, 진짜 너무 고맙습니다. 오히려 한화에서 고생만 하다 보낸게 안쓰럽고 미안했는데 말이죠... 원정경기임에도 투구내용이 너무 멋졌습니다. 4회때 이디어가 실책해서 1실점했을땐 조금 혈압이 올라갔습니다만, 역시 앨리스는 류현진과 찰떡궁합인듯. 이디어는 오늘 앨리스에게 밥사야해요. 휴가도 이제 끝나가지만, 이렇게 11승 하는 모습보여주니 다음주가 너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