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다이어리> 영롱하고 섬세한 치유 드라마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12월 11일 |
![<바닷마을 다이어리> 영롱하고 섬세한 치유 드라마](https://img.zoomtrend.com/2015/12/11/c0070577_566a07830baa7.jpg)
전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http://songrea88.egloos.com/5782539 등 '가족'에 관한 섬세한 연출로 정평이 난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또다른 가족 드라마 <바닷마을 다이어리> 언론시사회를 다녀왔다. 일찍이 이혼한 부모 그리고 복잡해진 가족계보 등 변해버린 현대사회에서 가족이란 새로운 개념과 의미를 바탕으로 네 자매의 다양하고 복잡 미묘한 사연과 사는 이야기가 은은하며 살짝 빛바랜 색감의 화면 위에 아름답기 짝이 없는 잔잔한 피아노 또는 오케스트라의 클래식한 음악과 함께 흘러갔다. 다소 부실하고 무책임한 부모와의 과거 상황들로 빚어진 독립적이고 꿋꿋한 자매들, 그리고 결국 아버지는 가고 동생은 오게 되는 새로운 시작을 맞게 되면서
<쥬라기 공원3D> 왕십리 IMAX-더욱 강력해진 최신판 걸작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6월 24일 |
![<쥬라기 공원3D> 왕십리 IMAX-더욱 강력해진 최신판 걸작](https://img.zoomtrend.com/2013/06/24/c0070577_51c780905477d.jpg)
"역시 최고!"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이맥스 3D 카운트다운 시그널이 지나고, 20년 만에 3D로 재탄생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 3D> 언론시사회를 왕십리 아이맥스관에서 동료 선생님(마장국민체육센터 피아노교실)과 감상하고 왔다. 먼저 영화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사상 최고의 SF 액션 어드벤처인 1993년 <쥬라기 공원>에 대한 기본 이야기를 하자면, 과학 스릴러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개봉 당시,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 9억 달러 이상 흥행 수익,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 수상 등 화려하다. 그 요인으로 살펴보면, 스필버그 지휘 아래 특수효과 거장 스탠 윈스턴, 필 티펫, ILM(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요노스케 이야기> 미소를 주는 사람 그리고 의인 이수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1월 27일 |
대학 입학을 위해 도쿄로 상경한 어느 어리숙한 몸짓의 남학생이 첫 등장하는 '응답하라 도쿄' 느낌의 1987년 배경의 드라마 영화 <요노스케 이야기>다. 얼굴은 그룹 '버즈'의 민경훈을 빼다박고, 말투는 김종민에 버금가는 버벅거림, 거기에 습관적으로 자신의 겨드랑이 향기를 점검하여 급기야 요상한 모델 포즈도 아니고 어깨를 마구 말아서는 특이한 자세로 냄새 차단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예상하게 하는 '촌놈'의 지존 요노스케라는 친구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순박 그 자체인 그가 대학생활을 하며 만난 친구들과의 유쾌한 청춘 스토리가 은근한 웃음과 묘한 코미디코드의 재미를 주어 잔잔한 일본적 서정성을 느끼고 있다가 후반부에서 반전이 찾아오고 늘 미소를 선사하는 좋은 사람 요노스케를
<클로버필드 10번지> 이완과 긴장의 밀고 당기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6년 4월 4일 |
![<클로버필드 10번지> 이완과 긴장의 밀고 당기기](https://img.zoomtrend.com/2016/04/04/c0070577_5701a1f4dd409.jpg)
J.J. 에이브럼스이 제작으로 참여했던, 신선한 재난 공포 2009년 <클로버필드>의 맥을 잇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 시사회를 다녀왔다. 순식간에 당황스럽고 무서운 일을 당한 한 여자의 시선으로 일단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상황을 하나하나 따라가게 되는 긴장감이 계속되고 이런저런 의심과 예상을 반복하며 익숙한 듯 아닌 듯한 이야기의 흐름의 너울에 초반의 소소한 재미를 즐겼다.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서 3인의 생존이 살짝 늘어지는 감이 좀 있었지만 이런 이완상태를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순간적 긴장과 충격이 여지없이 관객과의 밀고 당기기의 흥미를 끝까지 끌고 간 점이 구성의 재미를 느끼게 했다. 예상과 달리 의문의 외계 침공의 액션이 중간부에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