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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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두산과 기아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는, 일반적인 야구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 나왔다. 우선 그 장면을 직접 감상하기로 하자. (링크를 누르면 네이버 영상으로 연결됨) 임창용은 2루 베이스에서 세 걸음 정도 리드하고 있던 오재원을 보고, 유격수가 2루 자리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오재원의 머리를 향해 공을 던졌다. 여기까지만 보면 보크 상황을 피하기 위한 임창용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알다시피 주자 2루 상황에서는 공을 던지지 않더라도 보크가 아니다. 즉, 임창용은 주자가 2루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주자를 향해 의도적으로 공을 던졌다는 말이 된다.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슬라이딩 태클로 베이스 위를 가로막고 서 있는 유격수나 2루수를 공격하는 일이 문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