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내적인 부분보다 외적인 부분에 집중하라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6월 30일 |
검술을 할때 신체 내적인 부분의 포인트에 중심을 두어 설명하는 경우를 특히 한국에서 많이 보는데 아무래도 그게 더 있어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중국이나 일본무술의 언어로 지시받고 배우다 보니 그쪽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는 게 편해 보이는 모양이다. 그리고 사실 고수쯤 되면 그런 세밀한 부분이 더 크게 다가오는지라 그쯤 되면 그런 내적인 부분을 가지고 말하는게 더 편하긴 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절대 강해질 수 없다. 철저하게 외적인 부분의 포인트에 중심을 둬서 설명해야 초보는 비로소 강해진다. 칼이 높던 낮던 확실히 할 것이라던가 머리를 칠 때는 팔을 하늘 높이 뻗을 것, 상대를 벨 때는 내 눈에서 칼날 옆면이 보이지 않고 오직 칼날만 보이게 직선으로 베고 타원형 베기 같은 짓을 절대 못하게
ARMA Korea 20170827 음악 선정과 신형 D3O장갑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8월 28일 |
이번에도 강력한 파워의 BGM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음악 선정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기는 하지만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선정하지는 않습니다. 기준이 있다면 길게는 6분에도 달하는 영상을 보면서 중간에 끄지 않도록 시청자를 견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그중에서도 이러한 아랍송을 쓸 때에는 전투, 싸움, 투쟁, 박력이 느껴지는 것이 기준이죠. 일본 아니메나 특촬물 송을 쓸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는 좀 실험적인 음악인데, 강력한 뉘앙스가 잘 전달되도록 가사를 번역해서 넣어 보았습니다. 가사는 스파링에 집중되어야 할 시야를 분산시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잘 안 넣으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음악도 생소하고 해서 BGM선정 이유를 납득시키기 위해 넣었습니다.
한스 레크흐너의 메서 검술 재현(엘 바탈라도르 팀 제공)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2월 3일 |
리히테나워 계열 마스터로써 메서 검술서를 낸 요하네스 레크흐너(Johannes Leckuchner)가 쓴 책 메서 전투의 예술 (Kunst des Messerfechtens. 문서번호Cgm 582, 연도1482) 에 수록된 기술을 완전 재현한 영상입니다. 15세기 리히테나워류 메서 검술의 싸움 풍격이 어땠는지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엘 바탈라도르 그룹이 재현했습니다. 엘 바탈라도르는 실력있다고 제가 인정하는 HEMA팀 중 하나로 다 필요없이 영상에서 기술 재현의 완성도가 그들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나일론 웨이스터로 유명한 블랙펜서(Blackfencer)社의 강철제 블런트를 디자인하기도 했습니다. 그룹 멤버가 구매했는데, 비록 당시 진검과는 조금 디자인이 달라 가드가 길고 손잡이
검술의 미래는 MMA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8월 5일 |
모 사이트에서 UFC선수 코너 맥그리거의 초기 비매너짓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죠. ------------------------------------------- 그리거의 코치 존카바나의 인터뷰에서 과거를 회상 - 2007년이었을거야. 아마추어 복서였던 맥그리거가 우리 체육관에 왔어. 형식적으론 스파링이었지만 그건 리얼싸움에 가까웠지. 오웬 로디라는 우리 체육관에서 오래 운동한 프로파이터 친구랑 스파링을 했는데, 자기자신을 시험해보겠다고 한거지, 예상을 뛰어넘고 맥그리거가 그를 압도하고 바닥에 눕혀버렸어. 정말 희안한 무브먼트를 보여주는 동시에 사우스포이기까지 했지. 그 뒤 에이슬린 데일리라는 여자관원도 맥그리거에게 패배했어.머리를 툭 때린게 아니고 훅을 갈겨버렸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