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에 다녀옴
By 생활일기 | 2014년 10월 14일 |
월요일 아침, 급거 군마로 떠났다. 갑자기 가게 된 데다 군마는 초행이고 거기에 태풍까지 오고 있었기 때문에 준비도 기대도 없었는데 태풍은 밤 사이 지나갔고 생각보다 아주 좋았다. 오랜만에 무지개도 보고, 하루나 호수로 가는 길이 예쁘고 좋았는데 보는 걸로 만족했는지 사진이 없다. 365계단 중 100계단.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연합군에 패배한 타케다 카츠요리가 병사들의 요양을 위해 만들었다고. 패했는데 토목공사 같은 거 시작해도 괜찮은 건가. 그 와중에 도쿠토미 로카 기념 문학관이 더러운 느낌으로 존재하는 게 인상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