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스타트 8화
By 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 2018년 2월 25일 |
뭐지 이건...? 또다른 형태의 열폭인가...?? 이제 이야기는 한여름을 지나가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의 전반부는 다른 클래스메이트들이 얼굴을 비추는 시간이었고, 후반부는 서비스 중심의 내용으로 꾸려진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일상물에서는 주역 이외의 학생들이 잘 조명되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 작품의 경우는 자칫 병풍 취급될 엑스트라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였더군요... '저렇게까지 공을 들일 수 있나'하는 생각이 들 만큼이요... 그러한 생각에 방점을 찍은 건 이번 화의 게스트 성우진, 어째 주역 성우진보다 이쪽이 더 호화로워 보인 건 기분 탓일까요...? 각설하고 이 게스트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은 나나에,
아만츄 2기 1화
By 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 2018년 4월 13일 |
극한직업: 성수기 바다의 집 알바편 아리아 작가의 또다른 일상물 아만츄, 2년 만에 두 번째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기는 원작과 다른 에피소드 배치로 다소 당황했는데요... 이번 2기 역시 그런 기조로 갈 것임을 시작부터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원작으로 접하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보였고, 제가 미리 접한 에피소드는 36화 정도였으니... 그래도 내용 자체는 속편의 첫 시간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편, 진주인공 테코에게 주로 포커스를 맞추면서 테코의 정신적 성장을 부각한 모습이었어요... 2기에서는 그것이 얼마나 더 진전될지 기대됩니다... 또다른 주인공인 피카리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이 주가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나는 아직 진심을 내지 않았을 뿐 俺はまだ本気出してないだけ (2013)
By 멧가비 | 2021년 1월 8일 |
뭔가 해 볼 생각은 만반인데, 남에게 다 설명하지 못할 장대한 목표는 있는데, 다만 아직 그 때가 아니야, 라는 자기최면으로 백수 시절을 겪어 본 사람들에게 이 영화의 존재는 제목부터 뼈 아프다. 제목에서 이미 호기심이 생기는데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서, 뭔가 된 후에 반드시 저 영화를 보고 말리라, 라고 생각해 본 사람 분명히 있을 것이다. 생각 외로 이 영화는 "아직 진심을 내지 못 한" 잉여들에 대한 위로라던가 진심을 내는 것에 대한 방법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건강한 백수 생활에 대한 작은 어깨 토닥임에 가깝다. 오늘 벌어야 오늘을 겨우 넘기는 다급한 생활에 쫓기지만 않는다면, 부의 축적은 잠시 미뤄두고 게으른 자신에게 면죄부를 줘도 된다는 태도가 좋다. 게으르면 어때, 망설이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