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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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때는 황금연휴.. 휴일을 길게 받지 못한 나 때문에 몇 박씩 묵어가며 여행하기는 힘들고, 그 대신 좀 멀리까지 나들이를 가 보기로 했다. 선택한 곳은, 등대. 지바(千葉) 현의 보소(房総) 반도 최남단에 있는 노지마사키(野島崎) 라는 이름의 등대이다. 우리가 느즈막하게 출발한 데다가 도중에 휴게소에 들려서 간단하게 요기도 하다 보니 등대에 도착했을 땐 해가 떨어질 무렵이었다. (사진은 한참 구경하다 찍어서 더 어둡다) 유독 바다 근처에만 구름이 몰려 날도 흐린 날씨였다. 내가 흐린 날을 좋아하는 걸 알고 누가 구름을 보냈나? 바다 앞에서는 맑은 노을도 좋은데.. 다음에 또 찾아오라는 뜻이라고 여겨야겠다.두둥. 흰 벽에 팔각형 모양을 하고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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