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Okja 옥자
By Dulcet | 2017년 6월 29일 |
![영화, Okja 옥자](https://img.zoomtrend.com/2017/06/29/c0146293_5955869630ebf.jpg)
스포낭낭. 평소에 넷플릭스로 이것저것 보기때문에 트레일러 나왔을때부터 열심히 기다렸다가 날짜 땡하자마자 봤다.히히. 봉준호 감독 영화는 나름 좋아하는 편인데 전에 봤던 "설국열차"때 흠뻑 빠져서 다음 영화는 꼭 챙겨봐야지라고 생각했었다. 봉준호 감독 영화세계의 믹스를 좋아한다. 설국열차에서 남궁민수 캐릭터나 이 영화에서 미자라는 캐릭터. 한국이랑 미국, 여러사람들의 섞임이 좋다. 예전에는 melting pot 이라는 말을 많이 썼는데 요새는 salad bowl 이라고 하기도 한다. 멜팅팟은 다 녹아서 없어졌다면 샐러드볼은 하나하나 각자 모양대로 잘 섞인다는 뜻. 그래서 그런가 나는 영화 속의 이런저런 나라와 언어의 짬뽕을 좋아한다. 내가 언어학/인문학을 주로 공부하는 사람이라 영화보다는
[옥자](2017)
By 터 | 2017년 7월 7일 |
![[옥자](2017)](https://img.zoomtrend.com/2017/07/07/e0054705_595fb4beb94bb.jpg)
(스포일러 많음) 이 영화의 꽤 많은 것들이 무성의한데, 그 중에 그래도 제일 공들인 것은 감독의 공언대로 옥자와 미자의 사랑이다. 과연 그 사랑은 낭만적이고 아름답게 그려지는데, 동시에 그 사랑이 얼마나 많은 외부의 세계를 삭제함으로써 가능해지는지를 영화는 함께 다룬다. 말하자면 이 영화는 사랑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감독은 이 로맨스에 대한 냉소를 전력을 다해 전달한다. 가령, 후반부의 도축장 장면에서 정작 잔인한 것은 살덩이가 썰리고 포장되는 순간이 아니다. 거기에 있는 수많은 슈퍼돼지들 중에 살아남을 이유가 있는 것은, 오직 옥자 뿐이다. 왜냐하면 옥자는 미자가 사랑하는 돼지이기 때문이다. 이 험악한 세상에서 사랑의 외연이란 딱 거기까지다. 한 커플의
영화 Born to be Blue (본 투 비 블루, 2015)
By Zip Yo Jung_HJE | 2017년 1월 28일 |
![영화 Born to be Blue (본 투 비 블루, 2015)](https://img.zoomtrend.com/2017/01/28/c0221945_588c3f3dce9d5.jpg)
Born to be Blue (본 투 비 블루) 미국의 재즈 음악가 쳇 베이커. 그의 일생중 가장 뜨거웠던 1960년대 이야기이다.약물 중독으로 인해 감옥에 수감중이던 쳇을 찾아온 영화제작자가 쳇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제안하고, 쳇은 다시한번 재기를 위해 영화를 찍는다. 자신의 전부인 역을 맡은 제인과 볼링 데이트를 하고 나오는 도중에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괴한들의 습격으로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 후 다시 트럼펫을 들지만 사고로 인해 음악을 하기엔 무리였고, 다시 약물에 취하고 마는 쳇. 하지만 그런 그의 곁엔 제인이 있었다. 그녀로 인해 그는 약을 끊고, 트럼펫을 연주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결국 버드랜드에 재입성하게된 쳇 베이커. 하지만 재기를 위한 그 무대에 제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