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10화까지 본 후... " 고백. 그리고 관계의 재정의"
By Nolza Nalza | 2013년 11월 17일 |
9,10화에서는 윤진이의 나정이의 마음 취중 강제 고백 이후 서서히 나정을 의식하기 시작하는 쓰레기의 모습이 보여졌다.이전 부터 조금씩 칠봉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며 나정에 대한 그리고 자신의 위치에 대한 변화를 나타내던 그 였다.그러던 그가 9화 부터는 칠봉과 나정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모습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9화. 칠봉 과 나정의 미묘한 엇갈림. 그 것이 쓰레기의 나정에 대한 감정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치가 되고 있다. 9화에서 역시 칠봉은 번번히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끝까지 나정에게 보이지 않은 매직아이. 그리고 엇갈리는 야구 경기 약속.오히려 그 미묘한 엇갈림은 쓰레기와 나정의 감정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
응답하라 1988
By 오즈의 자유로운 정신 | 2016년 1월 18일 |
88학번인 내가 이 드라마에 빠져드는 것은 너무 당연했던 걸까.2달이 넘는 장정이 끝난 지금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쌍문동의 친구 5명이택이네 방에 모여 누워배를 깔고 같이 이문세의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음악을 듣는 장면이다. 그때는 정말갈 데도 마땅치 않았고누구네 집에 모이는 게 제일 쉬웠으며웃풍이 다 심해서 이불 덮고 있었어야 했다. 스마트폰도 휴대폰도 없어서다같이 무언가를 하거나 그냥 멍때리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또는 만화책을 보거나.그래, 만화책 보는 것은 유일한 개인플레이였나보다. 그건 우정이었다.같이 음악을 듣고 같이 시간을 보낸 것이.대단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는다그냥 그게 우리의 우정이었다.촌스러워도 말야.
응답하라 1997!
By 새로운 것은 언제나 신나게!!! | 2012년 9월 17일 |
"응답하라 1997"은 일명 응칠이라 부르면서 그 시절을 돌아가고픈, 기억하고픈 많은 시청자들의 인기를 안고 케이블TV에서는 보기 드문 5%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1990년도 부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단순한 복고중의를 넘어서 질풍노도의 시기인 고등학교 시절, 현재의 30~40대가 느낄 수 있는 공감대가 드라마 구석구석 묻어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가장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과거의 추억을 되새겨볼만한 여유를 가져다 준 것이다. 왠지 어색한 연기력도 풋풋한 매력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드라마로 9월 18일 마지막 응칠데이만을 남겨놓고 있다. 삐삐, 다마고치, HOT, 젝스키스, 슬램덩크, PC통신 등 바로 얼마전 이야기지만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