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2011)
By Gatsby's Blank | 2013년 2월 24일 |
Midnight in Paris, 2011, 우디 앨런 매일 가는 까페에서의 추천으로 무턱대고 받아본 영화, 포스터만 보고 재생! 포스터와 제목만 보았을땐 뭐.... 아름다운 도시 파리에서의 로맨스.. 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찌질한 주인공의 등장과 점점 요지경으로 빠져드는 영화 속으로 나도 점점 빠져들었다. 로맨스...이긴 한데 여기에 판타지가 가미되고 로맨스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파리덕후인 주인공의 성장기랄까.. 무튼, 굉장히 신선했다. 신선하고 신선해서 신선하다는 생각만 계속 들게 만드는 영화였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딱히 어마어마하게 신선하게 플롯을 이끌어간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이 영화는 다 보고나면 뭔가 '신선하다'라는 말로 설명이 된다. 거기에 가장 큰 매력이었던 건
레이니 데이 인 뉴욕
By DID U MISS ME ? | 2020년 5월 9일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디 앨런의 신작. 영화외적으로는 감독이 출연 배우들에게마저 공격받고 있는 실정이니, 그냥 작품 그 자체에 대해서만 몇 마디 남겨야겠다.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파리라는 도시를 신격화 해냈던 것처럼, 우디 앨런은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서 뉴욕이라는 도시를 끝내 신격화 해내고야 만다. 뭐, 우디 앨런의 작품들 중에 뉴욕이 배경으로 나오지 않았던 영화가 더 적으니 그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겠지. 그러나 뉴욕을 배경으로 했던 그동안의 우디 앨런 영화들에 비해, 좀 더 뉴욕을 낭만적으로 담은 편인 건 맞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그저 배경에 지나지 않았던 도시를, 좀 더 내밀하게 감정적으로 끌고 온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모든 깨달음은 과거에 있다-라고 이야기
[[20120708] 미드나잇 인 파리...파리로의 꿈같은 여행
By Yang Chung | 2012년 7월 9일 |
미드나닛 인 파리...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내가 본 건 아름다운 풍경과 눈과 귀를 도저히 땔 수 없었던 파리의 모습...그리고 사랑...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드가... 알듯 말듯 나오는 1920년대를 풍미한 예술가들과 그래서 좀더 알고 다시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미드나잇 인 파리... 활에서 쏜 화살처럼...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그리고 순식간에 다시 찾아온 사랑이 넘치는 파리... 특별히 파리에 대한 감흥이 없던 내가 봐도 이런데, 파리를 가고 싶어 하는 많은 이들은 당장 날아가고 싶어 미치지 않았을까 걱정도 들었다. 하지만... 사랑 넘치고 아름다운 그 시간과 공간이...나에겐 파리였다.
언제나 동화처럼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By 토요일 낮 오후 세 시 | 2014년 3월 24일 |
제목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언제나 동화처럼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은 언제나 잘 그려진 일러스트 북 같다. 아름답고, 정제되어 있고, 빈틈이 있다 한들 그조차 아름답다. 그의 작품들은 언제나 그랬다. 시각적 이미지의 완성도가 뿜어내는 아름다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에 감탄을 쏟아 내곤 했다. 그런 반면 그가 풀어놓는 이야기는 그리 단순하지가 않다. 사람들의 욕심과 편견 그리고 선의가 먹히지 않는 추악함에 대해 그만큼 열심히 풀어놓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그러나 결론은 언제나 아름답게 마무리된다. 물론 동화가 펼쳐 내는 듯한 흠없는 방식은 아니다. 어딘가에선 피가 흐르고 또 누군가는 눈물을 흘린다. 그래도 그의 세상 속에서는 그런 상처까지 아름답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