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7월 일본 오사카 5박 6일 가족여행 - 4일차
By 쾌청모멘트의 쾌청한 하루 | 2017년 8월 13일 |
어제 온천욕으로 피로도 풀고 다시 기운을 얻은 가족 일행. 오늘은 역시 오사카에서 벗어나 '나라' 로 향하는 여정이었다. 제법 고풍스런 절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나라지만 사실 목적은 사슴공원 하나 밖에 없었다. 동물원도 아닌데 공원에 사슴들이 우글거린다는 그 곳... 거리가 교토나 고베보다 먼 것도 아니기에 기꺼이 가보기로 했다. 오사카 방면에서 가는 방법도 간단해서 그냥 킨테츠 선을 타고 종점인 '킨테츠나라' 역으로 가면 되겠다. 괜히 사슴공원이 있는게 아니라는 듯 사슴을 대대로 홍보하고 있는 나라 방면. 참고로 아래 사진에서 우측에 보이는 골목은 일종의 길거리 시장인데 꽤나 유명한 듯 하다. (이름은 까먹었다...) 어차피 사슴
[영국]The Great British Beer Festival 2013 (상)
By 맥덕 김미고 | 2013년 9월 20일 |
요리로는 악명이 드높은 영국.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맥주만큼은 잘 만들기로 유명합니다. 최근에야 북미를 중심으로 하는 크래프트 맥주들의 범람으로 그 위세가 한풀 꺾인 감이 있지만, 비터, 페일에일, IPA와 같은 스타일과 그 특유의 펍 문화, CAMRA와 같은 단체의 존재로 여전히 유서깊고 가치있는 나라이지요. 그런 영국의 수도에서는 매년 단언컨대 '세계 최대의 펍'을 표방하는 The Great British Beer Festival이 열리곤 합니다. 영국의 캐스크 에일 운동을 주도한 CAMRA가 주최하는, 모든 맥덕들이 언젠가는 한번 가 보길 소망하는 축제. 제가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축제가 처음 시작했던 8월 14일 오후 5시즈음의 모습. GBBF에 입장하려는 사람들로
[Wild] 와일드하게 살아온 자신에게 작별하기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5년 2월 4일 |
와일드라는 제목과 4천km정도의 트레킹라는 정보에서 Wild는 당연히 자연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봤었는데 마지막, 이로서 와일드한 삶을 접고 미래(?)를 읇는 그녀에게서 정말 감동을 느꼈네요. 요즘 실화를 가지고 나오는 영화들이 많은데 솔직히 '영화'적으로 봤을 때 실화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지라... 이 영화도 자기계발형으로 보여 나름 각오하고 갔는데 트레킹이 흥미롭게 묘사되기도 했고 연출도 좋아서 영화적으로도 괜찮은 편입니다. 최근 봤던 힐링형으로 보자면꾸뻬씨보다 좋았네요. 마음이 흐트러졌을 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멕시코부터 캐나다까지 가는 트레킹인 PCT트레일에 대해선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2013시드니] 6-2. Art Gallery of NSW: Artexpress
By THE SILENT BOY | 2013년 4월 29일 |
기대보다 예술적 자극이 덜 했던 뉴 사우스 웨일즈 미술관에서도 만족 100%였던 전시회는 있었다. 지난 4월 14일에 막을 내린 'Artexpress 2013'이 바로 그 주인공. 그런데 이 특별전은 놀랍게도 기성 아티스트들의 작업이 아닌, 호주판 대입 전형(HSC Examination) 예체능 계열 학생들이 제출한 작품 가운데 우수한 것들을 모아 모아 대중 앞에 공개한 것. 올해로 벌써 30주년이라는데 이런 행사야 말로 국내 도입이 시급하지 않나...... (내가 모르는 사이에 어디선가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사실 현대 예술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면이 있는데 작가의 작업 노트 내지는 작품 설명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출품작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물론 자신이 어떤 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