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길 위의 영화, '더 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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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른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잊는다. 사람은 복잡하고도 오묘해 인간을 설명하는 가장 극단적인 단어는 집착과 망각일지 모른다. 기아로 죽어가는 나라 반대편에 군대를 배불리는 나라가 있고, 평화를 얘기하고 있지만 전쟁을 일으킨 건 인간이다. 알 수 없이 꼬여버린 오른손과 왼손의 생명체가 어쩌면 인간일지 모른다. 미셰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이 2014년에 연출한 영화 '더 서치'는 아프고 또 아프다. 보는 내내 불편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고, 저며오는 마음에 숨을 쉬기 힘들고, 눈물을 흘리다가도 이내 감추고 말아야 한다. 전작 '아티스트'에서 유성 영화의 등장으로 무성 영화의 침묵을 잊어버린 풍경을 그렸던 미셰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은 보다 치열하고, 보다 잔인하고, 보다 뼈저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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