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 그렇게 말하시겠다면
By LIGHT Room | 2018년 3월 3일 |
영화감독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감독이라는 사람들은..'이라는 표현을 종종 듣게 됩니다. 아마도 '자기가 만들어 놓고 설명하지 않으려하고 영화에 대한 의견이 분분할 수록 입을 다문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영화를 만든 사람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감독에게는 관객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지 영화에서 정답을 찾는 관객에게 대답하고 싶지 않아하는 감독의 기분도 알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는 음악이나 미술과 달리 읽어내는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지나친 오역이나 제대로 읽지 않음으로 인해 생기는 섣부른 인상으로 작품이 평가되는 것을 볼 때면 너무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 또한 영화를 받아들이는 한 방법인걸요
누구의 선희도 아닌 그녀 : <우리 선희>
By 주말엔 영화관으로 | 2013년 9월 22일 |
홍상수 영화는 연례 행사 같은 느낌이다. 연 1회 정도는 신작 소식이 들리고, 어딘가의 해외영화제에서 반응이 좋았다고 하고, 스리슬쩍 서울의 종로 등지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그러면 특별한 기대도 없이 일상적으로 몸을 끌고 가서 앉아 영화를 본 뒤 아, 홍상수 영화구나 이번엔 좀 좋았네, 이번엔 좀 모자랐네 어쩌네 저쩌네 의미도 없는 생각과 말을 하며 돌아서고, 슬그머니 막을 내린 뒤 몇 달 지나지 않아 또 신작 소식이 들리고.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봤던 것이 올해 초였던것 같으니 유난히 더 개봉 텀이 짧게 느껴진 <우리 선희>. 개인적으로는 <우리 선희>에 대해 별로 할 말이 없다. 다만 나만의 홍상수 영화 랭킹을 매긴다면 이 영화는 꽤 아래쯤에 위치할
과연 누가 이길까?
By DID U MISS ME ? | 2018년 2월 2일 |
진짜는 무조건 첫 테이크지! 배우의 연기도 처음이 진짜지, 반복하면 그게 진짜냐! 첫 테이크는 무조건 진리! 덕분에 영화도 빨리 찍잖앜ㅋㅋㅋㅋ 영화계의 꾸준왕, 리들리 스콧 맞어! 나는 심지어 시나리오에 없는 것도 현장 와서 느낌 오는대로 찍는다니까! 빨리 찍으면 예산 절감도 되고 집에도 빨리가고 얼마나 좋은 겨- 충무로의 이단왕, 남기남 어라? 넌 시나리오에 없는 걸 현장 와서 만들어? 난 현장 와서 시나리오 만드는데. 촬영날 비오면 비오는 내용 찍는 게 맛이지. 악마의 재능, 홍상수 이 양반들이 다 뭐라는 거야... 첫 테이크는 연습이지 뭐가 진짜야. 최소한 스무 테이크는 가봐야 배우가 감정을 싣지. 독기 장착 영화계의 살모사, 데이비드 핀쳐 핀처야, 그제?
"독전" 스틸컷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5월 3일 |
이 영화도 나옵니다. 솔직히 궁금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때깔은 멋진데, 너무 홍콩 + 일본 영화 느낌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