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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Babgkok, 여름 나라에서 2
화사한 풍경은 필름과 카메라를 거치며 어딘가 조금 빛이 바랬다. 그리하야 한낮의 창 밖도, 아침의 정경도 어쩐지 해질녘의 모습 같다.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한 것은 아직 아기 소식을 모르던 때. 조금 더 긴 일정으로 방콕 인, 치앙마이 아웃을 계획했었다. 가려던 숙소도 다 예약해 둔 상황에서 우리는 잠시 당황했었다. 가도 될까? 에서 가도 되겠지? 로 마음이 기운 것은, 원래 우리가 그런 사람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많이 아쉽지만 비행기 타는 것을 한번이나마 줄이고자 치앙마이 부분을 덜어내기로 했다. 환불 불가 조건으로 싸게 예약했던 호텔에 메일을 넣었다. 이러이러한 사정이 생겨서 우리가 다음에 가도 될까 라고. 담당 매니저는 아주 흔쾌히 전액 환불을 수락했다. 축하한다고, 나중에 아기와 함께 방문해 달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