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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6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 우리는 바다가 전혀 보이지 않는 대로변에서부터 한참을 들어가야했다. 온갖 종류의 나무 문짝을 이어붙여 세운 외벽을 멀리 두고, 도로에 세운 여러 겹의 바리케이드 앞에서 택시가 멈추었다. 명색이 비치 클럽이니, 가드가 있는 것은 당연한데 그들의 어깨엔 총이 걸려있다. 그리고 멈춰선 택시 안을 확인하더니, 예초기 같은 긴 막대를 들고 차량의 하부를 따라 한 바퀴 돈다. 폭발물 탐지기 같은 것일까. 첫번째 관문을 그리 통과하고서, 택시는 계속 나아간다. 매일같이 들고 나는 청와대 앞 검문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이윽고 택시는 멈추고, 우리는 다시 한참을 걸어간다. 이 엄청난 부지는 뭐지? 싶을 때 드디어 클럽에 당도했다. 잠시 기다린 후에, 안으로 안내를 받았다. 바다 앞 수영장,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