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20주기, 전설이 된 노래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1월 14일 |
1996년 1윌 가수 김광석이 세상을 떠났다. 브라운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는 아니었지만 감동 어린 음악을 들려준 그였기에 음악팬들의 상실감은 무척 컸다. 더욱이 소극장 공연만 1,000회를 넘길 만큼 열정적으로 활동해 온 터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서른한 살의 이른 나이에 김광석은 비정규 음반 포함 여섯 장의 앨범을 남기고 세상을 영원히 등졌다. 그는 갔지만 음악은 여전히 대중 곁에 머문다. 이은미('서른 즈음에'), 김경호('사랑했지만'), 적우('이등병의 편지'), 나얼('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제이래빗('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많은 가수에 의해 그의 노래가 끊임없이 리메이크되기 때문이다. 근래 부쩍 늘어난 노래 경합 프로그램, 오디션 프로그
2016년 마지막 날이네요
By 벨제브브의 惡魔召喚典書 | 2016년 12월 31일 |
개인적으로는 다사다난...이라기보다는 크게 터진 일 하나가 제 앞으로의 몇 년을 통째로 뒤틀어버린 그런 해였습니다. 지금까지 그 뒤처리만 하고 있고 앞으로 15일 가량은 정말로 힘든 나날들이 이어질겁니다. 이게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럽달까 마주하고 싶지가 않다보니 정작 어제 오늘은 펑펑 놀아제끼는 미친 짓을 하고 있네요. 이래서는 안 되는데. 푸념만 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이런 저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짤 하나를 위해서. 이번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魚デニム씨가 올린 그림입니다.(트위터 주소 처음에는 이 사이즈로 올리셨다가 초고화질판으로 링크 걸어두셨는데 날짜제한이 있으니 받고 싶으신 분들은 어서 받으세요. 다만 전 해상도가 너무 무지막지해서 되려 다운사이징해야 안 깨지고 바탕화면으로 쓰고 있었지만 여튼.
90년대 영화들 촌평 01
By 멧가비 | 2015년 7월 15일 |
나 홀로 집에 Home Alone (1990)톰과 제리를 실사로 옮기면 얼마나 끔찍한 폭력이 재현될지 이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후크 Hook (1991)애들이 보기엔 어둡고 성인 취향 당연히 아니어서 청소년이 보기에 딱 좋았다. 그런 것 치고 캐스팅이 대단해서 왠지 웃김.피터 딸이 후크 선장을 보면서 '엄마가 없어서 저렇게 된 거야' 라는 말을 하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존나 쎄하다. 아역 배우한테 시킬 대사는 아니었다. 토이즈 Toys (1992)기상천외한 장난감들도 쩌리로 만드는 로빈 윌리엄스 코미디의 존재감.MTV와 마그리트를 합친 오마주는 다시 봐도 명장면. 죽어야 사는 여자 Death Becomes Her (1992)코믹 호러의 정석. 요샌 이런 영화
쿵퓨리 (Kung Fury.201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6월 20일 |
2015년에 데이비드 샌버그 감독이 만든 스웨덴산 단편 코믹 액션 판타지 SF 영화. 내용은 수수께끼의 쿵푸 마스터를 쫓던 중 동료 경관인 드래곤이 살해당하고 번개를 맞고 코브라에 물려 정신을 잃은 뒤 고대 소림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예언에 따라 선택받은 자로서 각성해 슈퍼 쿵푸 파워를 얻은 쿵 퓨리가 세계 최강의 경찰이 되어 일반 경찰들이 상대할 수 없는 강력한 악당을 전담으로 맡아 해치우며 미국 마이애미의 치안을 지키던 도중, 쿵푸의 힘으로 세계를 정복하려고 하는 일명 ‘쿵 총통’ 히틀러에 맞서 그를 처치하려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의도적으로 80년대 B급 영화의 정수를 모아서 만든 단편 영화다. 정확히는, 80년대 B급 쿵푸 액션,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