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5월 19일 |
영화는 진짜 진짜 최고로 좋았는데 딱 하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할머니 전사들이 어리고 예쁜 여자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유를 모르겠다. 어리고 예쁜 여자들을 처음 만났을 때 환영하는 이유도 모르겠다. 자기들끼리도 나름 잘 살고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 영화엔 나오지 않았지만 잠자리도 제공하고 음식도 나눠줘야 했을 텐데 단지 같은 여자라서 그랬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적어도 매드맥스의 세계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백번 양보해서 할머니들이 어리고 예쁜 여자들에게 첫눈에 반했고 진심으로 사랑에 빠졌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랬다면 그냥 어리고 예쁜 여자들과 함께 남자들 없는 곳을 찾아 떠나는 게 맞지 않았을까? 지구가 망한 마당에 오로지 같은 여자라는 이유로 서로 돕고 의지한다는 건
매드 맥스: 분노의 고카트
By Hongdang's Workstation | 2015년 8월 21일 |
워너브라더스 스폰서 아래 만들어진 게임스톱의 본격 세기말 홍보용 컨셉 무비입니다마리오카트아님 관람 포인트를 꼽는다면 역시 제법 그럴싸한 세기말 무대에 비해 제법 깜찍한 고카트의 튜닝이 포인트(...)
What a Lovely Day.
By 김구농의 강철의 가마솥 | 2015년 1월 8일 |
예고편만 봐도 매드 맥스 2편의 그 꿀잼이 최고의 영상미로 부활하리라는 기대감이 쑥쑥[...] 나온지 한달이 넘은 트레일러지만 이제서야 보고 무한 반복 감상 중입니다. 장고처럼 멜 깁슨 본인이 이번작의 카메오로 나오면 진짜 완벽할 것 같은데...
웜우드 분노의 좀비 도로 Wyrmwood (2014)
By 멧가비 | 2016년 8월 1일 |
좀비 영화를 논함에 있어서 짧게는 10년 전, 길게는 30여 년 전 영화들을 레퍼런스로 삼아야 할 만큼 의외로 굵직한 좀비 영화가 많지는 않다. 이제 좀비는 등장 자체로 장르가 결정되는 시기를 지나 다른 장르의 이야기를 조금 새롭게 하기 위한 도구로 더 사용되는 느낌이다. (앞선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등 처럼, 좀비도 이제 공포 영화만의 소재가 아니다.) 미국식 코미디(좀비랜드, 2009)와 영국식 코미디(새벽의 황당한 저주, 2004)로도 이미 각각 변주되었으며, 좀비가 애완견에 비유되는가 하면(내 친구 파이도, 2006), 틴 로맨스의 주인공(웜 바디스, 2013)이 되기도 했다. 나치 좀비, 자위대 좀비, 스트리퍼 좀비 등 일일이 열거하기가 무의미할 정도로 수 없이 도구화 되었는데, 생각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