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고려판 '마님과 돌쇠' 멜로 사극으로 가나?
By ML江湖.. | 2012년 4월 15일 |
고려시대 무신정권을 소재로 하며, 드라마 초반 미드 '스파르타쿠스' 같은 마초적 액션을 선보인 그 '격구대회'를 통해서 남성향이 짙은 사극물 '무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마초이즘을 떠나 김준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묘한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격구의 신(神)으로 등극해 아직은 면천되진 않았지만 주군 '최우'를 모시며 나름의 측근으로 활약하게 될 김준.. 이런 그를 노리는 사람은 많다. 그중에서 뽑자면 단연코 아씨 마님 최송이(김규리)다. 역적 사건의 빌미로 노예로 전락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판에 살려준 것도 송이요, 격구대회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그를 사지에서 응원해왔던 마님 송이였다. 그러면서 송이는 그의 사람 됨됨이와 '사내 중에 사내'임을 추켜세우며, 이 남자에게 반하기 시작한다.
독전 (2018) / 이해영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8년 6월 8일 |
출처: 다음 영화 최대 마약조직을 이끌면서도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는 이선생의 폭발 사고 조작으로 핵심 간부가 죽은 상황에서 위기를 피한 연옥(김성령)의 도움으로 실마리를 찾을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곧 연옥이 죽고 대신 사고현장에서 살아남은 락(류준열)을 만나 이선생을 잡기 위해 협력을 요청한다. 비밀스럽게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신출귀몰한 악당을 잡기 위해 물불 안가리는 형사를 다룬 스릴러. 악당을 잡기 위해 내부 협력자를 구하고, 중요한 거래를 2중 플레이로 끼어드는 플롯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 짧게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부터 써먹은 익숙한 소재. 대신 영화는 여기에 뻔하면서도 개성을 입힌 등장인물을 통해 동력을 찾는데, 대부분은 뻔한 함정
적도남 최종회, 복수의 끝 용서와 사랑찾기로 갈무리
By ML江湖.. | 2012년 5월 25일 |
수목극에서 정통멜로 복수로 쉼없이 달려온 '적도의 남자'가 정점을 찍으며 드디어 마무리됐다. 나름 올곧았던 그 스타일이 막판에 방송사고로 짤려 먹는 등, 소위 삐긋하며 팬들에게 실망과 아쉬움을 남겼지만.. 어쨌든 '적도남'은 그런 편집의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기본에 충실하게 복수극이 표방할 수 있는 그림들을 담아내며 마지막까지 주목을 끌었다. 물론 헐겁기도 싱겁기도 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서도, 이게 다 시간에 쫓기는 제작현장 속 편집의 아쉬움이랄까.. 여하튼 본 드라마의 팬으로써 마지막 20회의 내용도 간단히 정리해 본다. ~ 먼저 19회 마무리도 아닌데 마무리로 나온 그림의 연결이다. 진회장 앞에서 악다구니를 쏟아내며 장일이는 선우한테 찾아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제 좋냐.. 이제 속이 후련
퍼슨 언노운, 감금된 사람들의 익숙한 스릴러
By ML江湖.. | 2014년 3월 17일 |
<유주얼 서스펙트> 각본가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만들어 낸 충격적 미스터리! 이유없이 감금된 사람들, 24시간 그들의 모든 것이 감시당하고 있다. 옆 사람을 죽여야만 내가 살 수 있는 충격적 생존게임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절름발이가 범인이다”라는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반전을 탄생시킨 맥쿼리가 이번에는 24시간 생중계되는 죽음의 생존 게임을 만들었다. 24시간 모든 것이 감시되고 있는 미스터리한 공간에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프로그램에 의해 선별되어 간다. 과연 끝까지 살아 남는 최후의 생존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배후에는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까? 여러 명의 사람들이 영문도 모르는 채 다양한 사람들이 평온한 마을로 납치된다.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이 마을은 바깥 세상과는 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