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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덥다.무지 덥다.우리동네는 매일 최고기온이 38도, 39도는 별로 어렵지도 않게 넘기더니, 급기야 41도를 찍었다.이정도면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것도 해가 져야 좀 다닐 맛이나지, 대낮에는 좀 버겁다.계곡을 좀 다녀오자 라고 마음 먹어보려해도, 도저히 뙤얕볕 아래 한참 달궈진 도로위를 달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럼 꿩 대신 닭, 계곡 대신 수영장이다.이미 쏭크란을 겪어봤다.걸어오는 길 다 마를 터.타월도, 갈아입을 옷도 필요없다.옷 안에 수영복만 입고, 책 한 권 챙겨 달랑달랑 수영장으로 간다. 맨발로 풀장까지 걸어가는 일도 쉽지가 않다.껑충껑충 뛰며 가능한 발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애를 쓰나, 나의 몸뚱이는 무겁기 그지없어, 자꾸 바닥에 닿는다.선베드에 호텔에서 받은 수건과 책을 던져두고 바로 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