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부산여행
By cabinet no 25 | 2013년 11월 12일 |
블로그를 함께쓰고 있는 K와 함께 오랜친구인 J와 함께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인연이 하나하나 결혼할 무렵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말에 결혼을 앞둔 J가 이제 결혼식을 시작으로 타지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 전에 무언가 추억하나 만들고 싶어서 몇달 전부터 설레며 계획한 여행. 그 동안 우리는 많이도 다치고 긁히고 밝히며 살았다. 행복한 날보다 불행한 날이 더 많다 싶을 정도로 각자 힘든 삶. 그러면서 서로 위로하고 보듬으면서 서로에게 단단해지려 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이기적인 친구들에게, 삶에게 각자 혹은 단체로 배신아닌 배신을 당했던 우리에게 단단한 존재가 되고자. 내 존재가 그들에게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노력한 만큼 그들이 나에게 단단해져 있었다. 끊어지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