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타 : 배틀 엔젤 - 힘들었던 두 시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9년 3월 1일 |
3D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맥스 3D로 보러 갔습니다. 아이맥스 + 3D + 토요일 저녁 + 중앙 자리 = 20000원! 간만에 CGV Price를 맛봤습니다. 강력하다! 러닝타임 내내 좀 힘들었습니다. 2시간 중 1시간은 보고 있는 게 고통이었고, 30분은 괴롭지는 않았고, 30분은 평범하게 좋았던 것 같네요. 각본이 참 끔찍했어요. 원작을 잘 알고 봐도 혼돈 파괴 망가인데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대체 얼마나 카오스였을지 궁금합니다. 이건 한편의 영화로 제대로 각색하려고 만들었다기보다는 '우린 총몽 너무 좋아! 총몽의 이런 장면 저런 장면 요런 장면은 무조건 돈쳐바른 영상으로 만들고 말겠어!' 라는 의지가 느껴지는 각본이더군요. 문제는 그렇게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