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맹이를 보다 By 추청년의 명상일기 | 2013년 6월 2일 | 태종대에 왔다 똑닮은 둥근돌 무더기서로를 지겨워하는 지친 돌들을 본다 예전에는 성게모양의 돌도 있었다고 하나파도에 의해 둥글게 깍여나갔다고 한다 세상 모든 것들이 효율의 파도아래부숴지고 있다 세상 모든 아름다움이 그렇게 깍여지고 있다 속수무책으로 둥글어질 수 밖에 없던돌맹이들의 영혼을 위해나는 향을 피워올릴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