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7. 30 <1> 무더운 한 여름... 팔공산을 오르다.
By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2017년 5월 13일 |
7월... 한창 무더운 한 여름... 회사를 그만 둔 그 해... 나는 정말 여기저기 쏘다녔다. 그 중에는 대구와 경북 일대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런 경우는 이상하게 부모님이 가는 데 끼어가는 경우가 많다. 대구에는 어차피 동생집도 있으니 별 부담이 없지만 이번에는 부모님이 팔공산... 갓바위...를 가보고 싶어 하시기에... 산이 싫은 나 역시 그냥 따라갔다. 팔공산 갓바위로 올라가는 길은 경산으로 해서 올라갔는데 그나마 이 길이 편하다 했다... 근데 진짜 편한 거 맞아? 나는 그 때 진짜 더웠는데... 잠깐만 걸었는데도 온 몸이 땀으로 젖을 정도였다. 편하다는 팔공산 갓바위로 가는 길은 힘들었다. 그 이상의 기억이... 나지 않아... 한 밤에 오르는 팔공산 갓바위는 길도 환하
#11 사랑을 증명하는 또 다른 방법, 믿음_ Arches National Park, USA
By D r e a m i n g , f l y i n g , f l o w i n g | 2013년 4월 3일 |
#1. 인천공항 가는 길 (2008) 비가 쏱아지고 있다. 폭우다. 한국에 장마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 그들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말 누군가 고무호스로 물을 뿌리는 듯 비가 오는 강변북로를 따라 인천공항으로 차를 운전해 가고 있다. 와이퍼가 없는 차 옆 유리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마치 자동세차장에 들어선 것처럼. 자칫 잘못하면 빗길에 사고가 날 정도로 위험하다. "비행기가 뜰까?" 그녀가 물었다. 운전하고 있는 남자는 아무 말 없이 가벼운 한숨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사귄지 이틀 밖에 되지 않은 커플. 여자는 뉴욕행 비행기표를 가지고 있다. 오늘 떠나면 이들은 한달 동안 떨어져 지내야 한다. 알면서도 남자는 여자에게 사귀자 말했고, 여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승락했다. 왜그럴까. 폭
여기가 어드메뇨
By 남두비겁성의 빠바박동산 | 2017년 4월 1일 |
음. 그러니까 아무리 침착하게 소수를 세어봐도 왜 퇴근길이었던 사람이 전주에 와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 이런 때는! 뭐든지 알고 계신다는 밤하늘 선생님께 여쭤보도록 하죠.밤하늘 : 뭐하고 있느냐, 어서 가서 커피부터 마시거라 예...선생님...(풀린 눈) ......... 자아, 밤하늘 선생님. 말씀하신대로 전지는 7% 남았고 갑자기 와서 보조배터리도 없지만 일단 커피부터 한 잔 샀습니다. 다음엔 어찌 하면 좋을까요? ... ...... 밤하늘 선생님? 밤하늘선생님?? 밤하늘선생님!!!!!! ! ! !
광양 매화마을
By 기억의 습작 | 2012년 4월 21일 |
여수를 떠나 광양으로 왔다.여수에서 광양은 그리 먼 곳이 아닌데도 직행 버스가 없고 더군다나 매화마을은행정구역 상 광양이지만 하동역과 더 가깝기 때문에 찾아가는 데 꽤나 애를 먹었다.하지만 여차저차하여 광양 시내에서 매화마을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 안에서 차창 밖 산등성이 사이로보이던 풍경들은 잊을 수가 없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으니 눈으로 기억할 수밖에. 그리하여 도착한 광양 매화마을.매화마을 초입에서 재첩국을 팔아서 식사 겸 한그릇 먹었는데내일로 여행 생각이 많이 났다. 근데 예전만큼 맛있지는 않더라.이날 순천도 지나치고 재첩국도 먹고 하동역에서 열차도 타서 유독 내일로 여행 생각이 많이 났다.결국은 사람 생각들,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 매화 넘어 보이는 섬진강이 따뜻하다. 이상하게 매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