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원, 깨어난 포스
By 스폰지, 자신을 미워하지 않다. | 2017년 1월 8일 |
새출발한 '스타워즈' 프렌차이즈의 첫 정규 볼륨인 '깨어난 포스'가 기대만큼의 대박을 터뜨렸고, 외전격이라 할 '로그 원' 역시 좋은 성취를 보였으되 한국에서의 흥행은 그냥 그럭저럭. 평 역시 "팬 무비로서는 훌륭하다", 바꿔 말하면 독립된 영화로서의 만듦새나 이야기 개연성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개인적 감상이지만 내게는 반대였다. '깨어난 포스'가 오히려 "팬 무비로서는 훌륭한" 수준이었다. 너무 커다란 프렌차이즈를 바톤터치한 후 아주 안전하게만 간다는 느낌이었고, 오리지날 트릴로지의 요소들이 대거 투입된 것은 그야말로 팬서비스이지, 그 자체로는 식상했다. 다 늙은 한솔로는 또 먼저 쏘고, 주인공들은 또 너무 경계가 허술한 기지를 헤집고 다니고... 오리지날 시리즈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