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다'를 두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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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다'를 두번 보고...

'비밀은 없다'를 두번 보고...

비밀은 없다이경미 각본, 감독손예진, 김주혁 출연 처음 영화를 보고 뒤숭숭한 기분으로 잠을 정했는데 잠은 안오고, '이건 뭘까? 저건 뭘까?' 뒤척이다 결국 악몽을 꿨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다시 봤다. 딸이 없어진 그 밤에 만난 여자가 누구인지, 둘은 무슨 말을 했는지, 그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김주혁이 이야기했던 염병 운운 했던 말은 결국 자신들의 이야기가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어쨌든 그 장면이 뭔가 이중적이고 미스터리한 장면은 아니었다. 내쳐 끝까지 다시 봤더니, 처음 보고 혼란스러웠던만큼 시간 구성이 뒤죽박죽이었다거나 뭔가를 건너 뛰었다거나 하는 건 없었다. 다만 장면장면의 파격과 급격한 이어붙임 때문에 그렇게 보였을 뿐이었다. 이 영화는 시나리오만 놓고 보면 정말 잘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