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 심리상담소를 애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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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람이 괜찮고 아무리 뜻이 좋아도 상대에 대한 연민, 상황에 대한 융통성이 없으면 결국 상처받고 혼자가 된다, 는 교훈. 차도르 쓰고 나오는 중동이라 배경은 낯설지만 보통 사람들이 겪을만한 답답한 상황을 세밀하면서도 극적으로, 쉼 없이 촘촘히 보여준다. 상 받은 영화 좀 보고 싶어서 골랐는데 제목은 예전부터 알았지만 왠지 손이 안가다가 정말 안볼 거 같은 영화 어떤지 한 번 볼까 싶어서 봤다. 이란 영화는 처음인데, 이란 말 듣는 재미, 고상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주인공들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의외로 이란 말 발음이 뭔가 귀엽고 순한 느낌이라 신기. 격분해 싸우고 별거까지 들어간 부부인데도 싸울 때 말투들이 참 고상하다. 부부 사이 막말이나 인신공격 같은 게 없다. 극중 다혈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