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완주-jtbc 마라톤대회
By 삶의 흔적 | 2018년 11월 5일 |
휴대폰 알람 소리에 잠을 깼다. 평소알고 지내던 식약처와 환경부의 공무원들이 집으로 찾아와서 학회의 추천으로 내가 대테러비밀공작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얘기하는 황당무계한 꿈을 꾸던 중이었다. 새벽 5시 반에 계획대로 기상해서 아침을 먹었다. 평소처럼 토스트 2쪽에 샐러드와 사과를 커피와 함께 먹고 떡을 하나 추가로 먹었다. 화장실 업무도 무사히 마쳤다. 장시간을 달리는 마라톤에서 장과 방광을 깨끗이 비우고 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드디어 출발. 출발지점의 내빈석에 요즘 부쩍 머리가 많이 난 박원순 서울시장의 모습도 보인다. 한동안 마라톤 플코스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요즘도 훈련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체온 보호를 위해 작을 딸이 만들어준 비닐 옷을 입고 처음 2킬로 미터를 천천히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