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시불렁시불렁|2014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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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불렁시불렁|2014년 9월 23일

음악, 음악, 음악, 음악으로 충만한. 귀가 즐겁다고 내게 말하고 있었다. 망한 음악 프로듀서와 차인 여자친구. 그들이 만든 음악은 순수하고 열정 있고 매력 있고. 대중 가수가 된 남자친구의 음악은 뭔가 오염된 것 같고 나쁜 것 같고. 그런 곳곳의 클리셰들이 아쉽다. 그럼에도 뉴욕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 외인구단의 합주 씬은 가슴 벅찼다. 애플의 지하 땀 냄새 나는 합주실에서 정신없이 드럼을 두들겼던 나의, 우리의 지난날이 오버랩됐다. 입봉을 한다면 촬영 가는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창밖을 내다보며 그렇게 촬영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