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영국ㅣ15. 작별의 시간 - 짧은 감상
By Art feeds life. | 2017년 3월 6일 |
![ㅣ영국ㅣ15. 작별의 시간 - 짧은 감상](https://img.zoomtrend.com/2017/03/06/a0299906_58bcbcbb7879b.jpg)
여행 마지막 날의 아침. 어김없이 T는 빵을 구웠고 나는 맛있는 햄을 얹어서 샌드위치를 해서 먹었다. 아침에 일어나 지난 2주 동안의 여행이야기를 했다. 제일 좋았던 것, 기억에 남았던 것, 다시 오고 싶은 곳들. 이주가 길기만 할 줄 알았는데 짧아서 오히려 아쉬웠다. 아침마다 크로와상을 못 먹는다 생각하니 그건 좀 슬펐다. 한국으로 꼭 가져오고 싶었는데. 짐을 싸느라 아침 시간을 다 보내고 공항으로 데려다 주었다. 자리가 없어서 P는 집에서 인사를 하고 T는 공항에서 인사를 했다. 졸업 후에 다시 못 보는 건 아닐까 했었는데 우리는 2년에 한번씩 꾸준히 만나고 있고 와츠앱으로 일주일에 너댓 번은 안부를 주고 받는다. 나중에 늙어서 같이 살자.고 할 정도로 친한 P. 다시 만날 걸 알기에 헤어지는게 예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