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사퇴에 있어
By 울동네 최씨네 | 2018년 6월 12일 |
시간이 없어서 소식을 보고도 쓰지는 못했는데 짧게 쓰자면, 우선 김경문의 유통기한이 드디어 왔다고 봐야함. 불펜 갈아서 팀이 무너졌다고 단정하기에는 팀 전체가 주저앉은 느낌. 예전 두산과 닮음.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고 눈 밖에 나는 선수들은 철저히 쳐내면서 선수 전체를 압박, 매경기 살아남기 위해 발악해야 하도록 몰아붙임. 예전에 오재원이 식빵을 구웠던 이유에 대해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김경문이 너무 무서워서 살아남으려면 실력은 없으니 투쟁심이라도 보여줘야 한다는 절박함에 더 오바했다고. 일단 단기적으로는 팀도 성적이 나고 선수 개인 성적도 나고 하니까 다들 신나서 따라가는데, 계속해서 지속되다가 보면 자기도 모르게 피로가 누적되게 됨. 일단은 기세로 버티기는 하는데, 어딘가 한 군데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