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속초 (1) 외옹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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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내내 동해 바다가 보고 싶었다. 바다 가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누군가 왜 그렇게 바다가 보고 싶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나를 영원히 기다려줄 수 있을 것만 같은 수평선을 보고 싶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부딪히는 파도처럼 살고 싶다, 모래사장을 따라 가장 자유로운 사람인 양 걷고 싶다...라고 답하는 대신, 그냥이라고 했다. 그냥 보고 싶어. 한 달 가까이 바다 타령만 하다가 금요일 외근을 틈타 속초로 떠났다. 그리고 실컷 바다를 봤다. 해질녘 바다, 밤바다, 새벽 바다, 구름 낀 바다, 비 오는 바다... 행복했다. 나는 지금 청초호가 내려다보이는 오피스텔식 호텔 침대에 기대어 앉아있다. 근래 들어 가장 고요한 시간인 것 같다. 주말 동안 예쁜 것도 많이 보고 맛난 것도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