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기억과의 타협을 통한 성장

Coniferous Forest|2014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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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기억과의 타협을 통한 성장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기억과의 타협을 통한 성장

Coniferous Forest|2014년 8월 29일

영화를 그냥저냥 별 감흥 없이 보면 글도 참 허접하게 나온다는 사례로 쓸 수 있을 만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비평문(감상문?)도 올려 놓는다. 이것도 결말까지 다 얘기하고 있으니 스포일러 주의. 자연스레 동화책 『비밀의 화원』이 연상되는 번역 제목과 귀여운 포스터에서 기대한대로 영화는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하다. 어린 시절의 충격 탓에 함묵증을 지닌 채 피아니스트로 길러진 주인공 폴은 부모님에 대한 확신할 수 없는 기억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어둡다면 어두운 인물이지만 영화의 색감은 전체적으로 밝다. 샤워커튼부터 욕실 타일, 옷감과 벽지까지 자잘한 꽃무늬로 뒤덮여 있고 영화 속 공간들은 현실과 회상 장면 모두 빛이 가득하며, 폴의 기억 장면에는 흥겨운 노래와 춤이 곁들여지는데다 폴이 좋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