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날, 순천만 생태 공원을 탐방하였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올해 5월 여수 엑스포 보러 가는 길에 한번 들렀었고, 그리고 이렇게 오래지 않아 다시 방문할 기회를 얻었다. 날씨는 맑았고,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적당히 걷기 좋았던 날씨. 지난 주말엔 무학산 둘레길을 돌았고, 이번 주엔 순천만생태공원을 거닐었는데, 이러다 매주 주말마다 트래킹하는 재미에 빠져들 것 같다. 5월엔 가족과 함께였고, 이번엔 직장 동료들과 함께였다. 단체 여행으로 별로 사진 찍을 생각 없이 간 터라, 핸드폰 사진 몇 장이 전부이다. 늦은 오후,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는 하늘과 갈대의 물결. 시원스럽고 아름다웠다. 근데, 개인적으론 5월의 푸른색이 좀 더 많이 섞인 갈대 풍경이 더 예뻤던 것도 같다. 정면에